아뿔싸 "40°C 고열→링거까지 맞았다" 그 터미네이터 같은 LG 복덩이 타자 정말 괜찮나... 오늘(13일)은 과연 출전 가능할까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09.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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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의 역대급 외국인 타자 복덩이 오스틴 딘(31)이 고열과 장염 증세로 고생하고 있다. 과연 오늘(13일) 경기에는 정상적으로 나설 수 있을까.

LG는 13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LG는 SSG와 올해 맞대결에서 10승 4패 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LG는 3위 수성이 절실하다. 4위 KT가 2경기 차로 바싹 추격하고 있어, SSG전 승리가 간절하다. 반면 6위 SSG도 5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역시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 LG는 엔스, SSG는 앤더슨이 각각 선발 등판한다.

LG는 전날(12일) 비로 인해 잠실 키움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하루 휴식을 취했다. 12일 경기가 편성되지 않았던 SSG 역시 하루 쉬었다.

LG는 오스틴의 정상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오스틴은 지난 10일 잠실 롯데전에 출전한 뒤 11일 경기에 결장했다. 고열과 장염 증세 때문이었다. 만약 12일 경기가 열렸다고 하더라도, 오스틴은 아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LG의 12일 예정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 김현수(좌익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이영빈(1루수), 김성진(지명타자), 박해민(중견수), 구본혁(2루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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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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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
염경엽 LG 감독은 12일 우천 취소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스틴의 상태에 대해 "이날(12일)까지 휴식이 필요해 인천으로 먼저 보냈다"고 말했다. 아예 12일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배려를 한 것이었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오스틴은 11일 오전 병원에서 링거까지 맞았다. 또 한때 체온이 40도가 넘을 정도로 고열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지난해 LG에 입단한 오스틴은 그동안 큰 부상 없이 터미네이터처럼 강하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144경기 중 139경기에 출장했다. 올 시즌에도 132경기 중 128경기를 뛰면서 강철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아직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적이 한 번도 없다. 누구보다 팀에 헌신하며, 더그아웃에서 소리치며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보컬 리더'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LG도 오스틴의 정상 출격이 간절하다. 최근 2연패와 함께 타선도 좀처럼 터지지 않는 상황에서 오스틴은 늘 자신의 몫을 다해주는 타자이기 때문이다. 8월에는 맹활약을 떨치며 월간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첫 월간 MVP 수상이었다. 지난 8월 24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LG 유니폼을 온전히 한 시즌 입은 외국인 타자로 최초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오스틴. 과연 오늘 경기부터 다시 파워 넘치는 오스틴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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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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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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