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19살 딸 같은 반려견과 이별 '슬픔'.."내 인생 가장 힘든시기에 만났는데.."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4.09.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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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보라


배우 황보라가 아들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황보라는 14일 자신의 계정에 "사랑하는 나의 친구이자 딸 우리핑구가 2024.9.12밤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라며 반려견에 대한 글을 남겼다.


이어 "20세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만나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내가 철들어 결혼을 하고 우인이를 낳아 백일을 함께 하고 어른이 될 때까지 지켜보다 이젠 내가 덜 외롭겠다 느꼈는지 19세 나이로 하늘나라로 갔다"고 상황을 알렸다.

황보라는 "3년전 핑키가 먼저 갔을때 엄청 우울해 했는데 지금쯤 둘이 만나 신나게 뛰어놀고 있겠죠? 핑구가 늘 산책하는 한강 그 자리 핑키 옆 큰 소나무 옆에 뿌려줬다"면서 가슴 아픈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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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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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보라



그는 이와 함께 반려견 핑구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황보라는 핑구가 새끼 강아지이던 시절부터 노견이 된 모습까지 전했다.

한편 황보라는 2022년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 동생인 워크하우스컴퍼니 김영훈 대표와 10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그는 난임을 극복하며 시험관 시술에 성공, 지난 5월 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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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보라






황보라 글 전문







사랑하는 나의 친구이자 딸 우리핑구가 2024.9.12밤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20세 내인생에서 가장힘든시기에 만나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내가 철들어 결혼을하고 우인이를 낳아 백일을함께하고

어른이 될때까지 지켜보다 이젠내가 덜외롭겠다 느꼈는지

19세 나이로 하늘나라로 갔네요

3년전 핑키가 먼저 갔을때 엄청 우울해 했는데

지금쯤 둘이만나 신나게 뛰어놀고 있겠죠??

핑구가 늘산책하는 한강그자리 핑키옆 큰소나무 옆에 뿌려주었어요

시집가고 늘 잘보살펴주신 엄마아빠에게 감사하고

지금도 너무 마음이 아립니다

핑구야 더 잘해주지 못해미안해 보고싶다 내사랑 내애기 핑구

엄마젖을 못때 내팔에 쭈쭈하던 아기핑구

꿈에라도 나타나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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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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