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강인, 뒷공간 환상 킬패스→시즌 첫 AS '아쉽게 무산'... PSG, 브레스트에 3-1 완승 '4연승 질주'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9.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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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 대 브레스트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4라운드에서 동료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23)이 파리 생제르맹(PSG)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PSG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레스트를 3-1로 제압했다. 개막 후 4연승을 달린 PSG(승점 12)는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브레스트는 1승3패(승점 3)로 12위에 자리했다.


이날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승리에 기여했다. 중원에서 파비안 루이스, 후벵 네베스와 좋은 호흡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9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뛰고 돌아와 체력 우려가 있었지만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패스 성공률이 94%(78/83)에 달했다.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키패스는 두 차례 기록했다. 슈팅은 후반 막판 수비수에 막힌 한 차례가 전부였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팀내 상위권 평점인 8.1을 부여했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스리톱에 마르코 아센시오,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가 출격했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 이강인, 주앙 네베스가 형성했다. 포백에는 누노 멘데스, 루카스 베랄두, 밀란 슈크니아르, 아슈라프 하키미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브레스트도 4-3-3으로 맞섰다. 최전방에서 로맹 델 카스티요, 루도빅 아조르케, 압달라 시마가 골을 노렸다. 중원에서 마흐디 카마라, 에드밀송 페르난데스, 위고 마녜티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케니 랄라, 브렌단 샤도네, 쥘리앵 르 카디날, 마사디오 아이다라가 구성했다. 골문은 마르코 비조트가 지켰다.

경기를 주도하던 PSG는 전반 29분 선제골을 내주며 일격을 당했다. 멘데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아로즈르케의 유니폼을 뒤에서 잡아당겨 쓰러뜨렸다. 주심은 바로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델 카스티요가 과감하게 골대 중앙으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PSG는 전반 42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아센시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뎀벨레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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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을 차는 이강인의 모습. /AFPBBNews=뉴스1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PSG는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이강인의 시즌 첫 어시스트가 아쉽게 무산됐다. 후반 19분 수비 뒷공간을 쇄도하는 아센시오를 향해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렀다. 아센시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지만 심판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후반 28분 루이스가 시원한 중거리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는 아크서클에서 왼발로 감아찼고 볼은 골대 상단 구석에 꽂혔다.

PSG가 1분 만에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교체 투입된 랑달 콜로 무아니가 박스 안에서 때린 슛을 수비수가 태클로 막아냈다. 튀어나온 볼을 뎀벨레가 그대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은 첫 슈팅이 경기 말미에 터졌다. 후반 42분 박스 바깥에서 수비가 걷어낸 볼을 잡은 이강인은 수비수를 개인기로 제친 뒤 왼발로 슛을 때렸지만 수비수 맞고 나왔다. 경기는 PSG의 3-1 완승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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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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