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고딩' 스페인 정복 중! "진짜 메시 후계자네" 극찬 우수수... '5경기 3골 4도움' 미친 페이스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9.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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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이 지로나와 경기 후 박수치고 있다. /사진=FC바르셀로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페인 17세 미드필더에게서 리오넬 메시(현 인터 마이애미)의 향기가 난다.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 심상치 않은 페이스를 달리며 바르셀로나의 확실한 에이스로 떠올랐다.

야말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 지로나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바르셀로나는 두 골을 책임진 야말의 맹활약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역대급 재능의 등장이다. 야말은 올 시즌 5경기에서 3골 4도움을 올렸다. 공격포인트 7개로 라리가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구단 전설 메시가 떠오르듯 야말은 날카로운 왼발과 유려한 드리블 돌파로 유럽 무대를 휘젓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당시 야말은 스페인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지로나전에서 야말은 전반 30분과 37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바르셀로나에 두 골 차 리드를 안겼다. 첫 골은 강력한 왼발 인프런트 킥으로 마무리했다. 멀티골 당시 야말은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지로나 왼쪽 골문 하단을 정확히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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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 /사진=FC바르셀로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세계 각국에서는 야말의 맹활약을 두고 '제2의 메시가 등장했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미첼 지로나 감독도 "야말은 메시만큼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극찬을 남겼다.

스페인의 평범한 고등학생인 야말은 유로 도중 학교 시험을 통과하기도 했다. 'ESPN'은 "야말은 유로 2024 16강 조지아와 경기를 앞두고 학교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라며 "그는 독일에 있는 스페인 훈련 캠프에서 유로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야말은 당시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와 인터뷰에서 "방금 훈련을 마치고 나왔는데, 시험을 통과했다는 연락을 들었다. 이제 ESO(스페인 교육과정 중 일부) 자격을 취득했다"라며 "휴대 전화로 합격 소식을 확인했다. 어머니께 전화해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야말은 축구계 기록을 연이어 부수고 있다. UEFA에 따르면 야말은 최연소 유로 출전 선수(16세 338일, 크로아티아전), 최연소 유로 득점자(16세 362일, 프랑스전), 유로 또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결승에 출전한 최연소 선수(17세 1일, 잉글랜드전), 유로 예선 최연소 득점자(16세 57일, 조지아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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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레머니하는 야말. /사진=FC바르셀로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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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 /사진=FC바르셀로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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