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욕적 졸전' 토트넘 감독, 눈치 없는 망언 "우승한다니까, 두고 봐"... SON은 답답하다는데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9.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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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널과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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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후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 /사진=스포츠 바이블 갈무리
라이벌과 경기에서 졸전 후에도 감독은 여전히 여유롭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의 북런던 더비 후 발언이 화제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아스널과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뒤 '나는 2년 차에 꼭 우승한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하지만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에서 단 1승만 거뒀다"며 "토트넘은 아스널을 상대로 실망스러운 패배를 거뒀다"고 꼬집었다.

토트넘은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아스널을 만났다. 주장 손흥민(32)과 스트라이커 도미니 솔란케(27),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27)과 크리스티안 로메로(25) 등 주전 선수가 모두 나왔다. 반면 아스널은 주장 마틴 외데고르(26)와 핵심 중원 데클란 라이스(25)가 각각 부상과 출전 정지 징계로 결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첫해 문제로 제기됐던 세트피스 실점이 또 터졌다. 후반전 토트넘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27)에 헤더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홈에서 치욕적인 졸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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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장 오른쪽)이 15일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아스널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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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지난 15일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허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여유롭다. 'BBC'에 따르면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항상 2년 차에 우승을 차지한다"며 "토트넘이 이번 시즌에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단언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8년 잉글랜드리그컵 트로피였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맷 업슨은 "토트넘의 수비는 너무 취약하다. 진짜 문제다"라며 "공격적으로 나서지만 날카롭지도 않다. 이제 곧 감독에게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장 손흥민은 아스널전 패배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토트넘은 100% 바뀌어야 한다"며 "지난 시즌처럼 세트피스에서 실점해 정말 실망스럽다. 팬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빨리 반등하는 수밖에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레스터 시티와 개막전 무승부 후 에버튼을 상대로 4-0 승리를 거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1-2)에 이어 아스널과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연패 수렁에 빠졌다.

여전히 손흥민 의존도가 짙은 토트넘이다.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한 경기에서만 승리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최선의 공격 조합을 찾지 못한 듯하다. 손흥민은 아스널전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없이 침묵했다. 측면에서 겉도는 모습만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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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를 받는 미키 반더벤(가장 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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