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장 사상 최초 대기록' 미국, 7년 만에 女골프 대항전 솔하임컵 우승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9.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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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장. /AFPBBNews=뉴스1
로즈 장이 대회 사상 최초 대기록을 쓴 가운데 미국 대표팀이 여자 골프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스빌 로버트 트랜트 존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솔하임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 경기에서 5.5-6.5로 1점 뒤처졌다. 이날 전까지 10-6으로 앞서던 미국은 최종 점수 15.5-12.5로 유럽을 상대로 승리하며 7년 만에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로즈 장은 솔하임컵 사상 최초로 4전 전승을 기록했다. 한 번도 17번홀에 가지 않으며 미국 대표팀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유럽 솔하임컵 영웅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6-4로 꺾으며 미국의 12번째 포인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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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팀이 솔하임컵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여자프로골프협회(LPGA)에 따르면 결정적인 하프 포인트를 올린 릴리아 부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꽤 힘든 주였다. 신체적으로 100%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선수의 자리를 뺏은 듯한 죄책감을 느꼈다"며 "다행히도 최고의 팀과 함께 제 경기력을 펼쳤다. 골프를 하게 된 것만으로도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솔하임컵은 1990년에 창설된 미국과 유럽 여자 골프 대항전이다. 2년 주기로 열리던 대회는 올해부터 짝수 해에 개최된다.


미국의 마지막 우승은 2017년이었다. 유럽이 2019년과 2021년 대회를 석권했다. 지난해에는 무승부를 거뒀지만, 비겼을 시 전 대회 우승팀이 트로피를 가져가는 규칙에 따라 유럽이 2023년 대회도 따냈다. 2026년 솔하임컵은 네덜란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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