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행 아니다' 끈질긴 짝사랑 끝, '프랑스 국대' 라비오 마르세유로... 메디컬테스트만 남아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9.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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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앙 라비오(가운데)가 이탈리아컵 우승 후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프랑스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29)의 이적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합류가 유력한 팀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적설을 직접 확인해줬다.

마르세유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마르세유는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라비오가 팀에 합류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라비오는 메디컬테스트 결과에 따라 마르세유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하게 연결됐던 라비오는 끝내 조국 명문 복귀를 택하게 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라비오는 맨유의 관심 속에서 다음 팀을 결정했다"며 "그는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되었다. 그는 마르세유로 간다"고 보도했다.

영국 유력지 'BBC'도 "라비오는 마르세유행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라비오는 지난 7월 계약이 만료된 후 유벤투스를 떠났다.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마르세유 선수가 될 것이다. 그는 유벤투스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이탈리아컵, 이탈리아 슈퍼컵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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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라비오. /AFPBBNews=뉴스1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의 마르세유는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했다.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와 윙어 조너선 로우 프랑스 연령별 국가대표팀 공격수 옐리에 와히, 토트넘 홋스퍼 출신 중원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을 데려오며 막강한 전력을 갖췄다.


여기에 수준급 중앙 미드필더 라비오까지 더해 파리 생제르망(PSG)의 독주 체제를 견제할 전망이다.

라비오는 지난해 이적시장에서도 뜨거운 매물로 통했다. '유로 스포츠' 등 복수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라비오를 향한 관심이 끊이질 않는다"며 "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라비오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마찬가지다"라고 알린 바 있다.

올여름에도 맨유의 고민은 계속됐다.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31)가 부진에 빠지자 라비오를 대체자로 염두에 두기도 했다. 영국 '팀토크'는 "이적시장 마감일 전 맨유는 라비오를 데려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맨유는 끝내 라비오 영입을 포기했다. 라비오는 조국 마르세유로 향해 새로운 도전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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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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