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FPBBNews=뉴스1 |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부진하고 있다"며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베테랑 선수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손흥민의 경우 아스널전에서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빼지 않았고, 토트넘 팬들은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스카이스포츠는 데이터까지 들고 와 손흥민의 부진을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해 4월 이전 90분당 평균 2.78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4월 이후에는 1.90개로 떨어졌다. 유효슈팅도 4월 이전 평균 1.29개에서 4월 이후 0.95개로 줄어들었다. 득점 역시 0.62점에서 0.32점으로 낮아졌다.
또 4월 이전 손흥민은 평균 어시스트 0.33개, 상대 박스 안에서의 볼터치는 7.01회를 기록했다. 4월 이후에는 평균 어시스트 0.16개, 볼터치 6.50회로 떨어졌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4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몰아쳤다. 하지만 다른 3경기에선 침묵했다. 무엇보다 지난 15일에 열린 아스널전 부진 이후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아스널 킬러'로 유명하지만 당시에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슈팅은 1개에 그쳤고 패스성공률은 86%로 눈에 띄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도 0-1로 패했다.
경기 전 몸을 푸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손흥민의 경기력이 아쉬운 것도 있으나 토트넘 부진이 가장 심각하다. 올 시즌 토트넘은 1승1무2패(승점 4)로 리그 13위에 머물러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 아치 그레이 등을 영입하는 등 많은 돈을 썼다. 하지만 깊은 부진에 빠졌다. 심지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까지 돌고 있다. 손흥민도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토트넘은 오는 21일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브렌트포드는 2승2패(승점 6)로 리그 9위에 위치해 있다. 대한민국 수비수 김지수가 브렌트포드에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