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 공격수 배준호.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SNS |
스토크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의 브리타니아 스티다움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리그 2연패에 빠진 스토크는 승점 6(2승4패)으로 리그 14위에 자리했다.
스토크는 최근 스티븐 슈마허 감독을 경질하고 스페인 출신 나르시스 펠라크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펠라크 감독은 데뷔전 패배를 맛봤고 팀도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스토크의 패배 속 배준호는 펄펄 날았다. 4-4-2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배준호는 풀타임을 뛰며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공격포인트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30분 스토크의 코너킥이 주어졌다. 배준호가 왼쪽 코너에서 올린 코너킥이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문전으로 날아갔고 벤 윌멋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윌멋은 배준호에게 달려가 포옹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스토크시티의 헐시티전 선발 라인업.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SNS |
배준호도 경기 끝까지 뛰었지만 추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배준호는 팀 내 최고 평점인 7.6을 받았다. 도움 외에도 슈팅 두 차례,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키패스를 세 차례 기록했다. 패스성공률은 79%(26/33)였다.
배준호는 오는 28일 오후 11시 미들즈브러와 리그 7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도전한다.
환하게 웃는 배준호의 모습.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