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득점왕 침묵→사령탑은 응원 보냈다 "주민규 스트레스 많겠지만 극복하길" [인천 현장]

인천=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9.2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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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HD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를 이끄는 김판곤 감독이 침묵에 빠진 득점왕 주민규에게 응원을 보냈다.

김판곤 감독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31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원정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긴 뒤 주민규에 대해 "골을 잘 넣는 선수인데 사람이다 보니 놓칠 수 있다. 빨리 이겨내길 바란다. 스트레스 많이 받을 텐데 본인이 극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K리그1 득점왕 출신 주민규는 대표팀 공격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예상치 못한 부진에 빠졌다. 올해 리그 8골을 넣었으나 마지막 득점이 지난 7월 13일 FC서울전일 정도로 공격이 풀리지 않고 있다. 이날 인천 경기에서도 주민규는 교체로 나섰으나 후반 막판 두 차례 골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김판곤 감독은 칭찬과 함께 힘을 불어넣었다.

무승부에 대해선 "후반은 득점 빼고 다 좋았다. 우리가 하려고 했던 경기를 했고, 경기를 지배하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기는 확률, 득점 확률을 높이는 작업이다. 찬스는 있었지만 잘 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를 놓친 울산은 16승7무8패(승점 55)를 기록 중이다.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2위 김천상무(승점 53) 경쟁팀에 추격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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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갈 길 바쁜 울산이었으나, 치열한 잔류 경쟁 중인 '최하위' 인천도 만만치 않았다. 이날 터프한 플레이로 울산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판곤 감독은 "인천도 강하게 나왔다. 전반에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김판곤 감독은 전반 부상으로 교체아웃된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에 대해 "발목이 밀리면서 정강이에 힘이 안 들어갔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큰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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