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이 꺾이는 부상으로 쓰러진 마르틴 외데고르의 모습. /사진=더선 갈무리 |
25일(한국시간)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볼튼과의 카라바오컵 3라운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부상 선수들의 상황을 언급했다.
가장 큰 걱정은 외데고르다. 외데고르는 지난 10일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3조 조별리그에서 후반 중반에 발목이 돌아가는 큰 부상을 입었다.
당시 외데고르는 크리소프 바움가르트너와 볼 경합 중 쓰러졌다. 이어 발목을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왼발을 딛는 순간에 발목이 돌아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외데고르는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노르웨이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드도 고개를 푹 숙이고 절망하는 외데고르를 위로했다.
아스널도 절망했다. 선수를 A매치에 보냈을 때 가장 우려하던 일이 터진 것이다. 팀의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외데고르의 부상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엘링 홀란드(왼쪽)가 부상을 당한 마르틴 외데고르(가운데)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더선 갈무리 |
외데고르의 부상 직후 현지 언론은 회복에 약 3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의 말대로라면 3주 정도가 더 늘어난 셈이다.
현재 아스널은 부상 병동이다. 외데고르 외에도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키어런 티어니, 토미야스 타케히로, 미켈 메리노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또 직전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5라운드에서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율리안 팀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다리 경련을 일으켰다. 다비르 라야 골키퍼도 다리 쪽에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전에 뛰었던 선수들의 경우 상태를 계속 지켜본 뒤 경기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마르틴 외데고르.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