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굿파트너'의 주연배우 남지현이 25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매니지먼트숲 2024.09.25 /사진=이동훈 |
25일 남지현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20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이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법정 드라마다. 극중 남지현은 이혼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이자 불의를 참지 못하는 한유리 역을 연기했다. 남지현은 17년차 베테랑 변호사 차은경 역을 맡은 장나라와 호흡했다. 또한 변호사 동기이자 '남사친'인 전은호(표지훈 분)와는 핑크빛 이야기를 그려갔다.
이날 남지현은 사회초년생인 한유리를 표현하기 위해 고민이 많았었다고 했다. 그는 "(한) 유리는 똑똑하지만 융통성이 부족한 캐릭터라 생각했다. 그래도 답답한 모습은 있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려는 사람이다. 서툴고 미숙한 모습도 있지만 주변 사람을 통해 배운다"며 "그래서 굉장히 미워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컸다. 주변에서 연기해 주는 배우, 감독이 (그런 내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계셔서 그게 잘 담긴 거 같다"고 전했다.
남지현은 장나라 도움 덕분에 그런 한유리 캐릭터를 잘 구축할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남지현은 "(장) 나라 선배님이랑 가장 많이 찍었는데 정말 많이 의지했다. 선배님이 날 의지했다고 하시지만, 나는 초반에 유리 캐릭터를 다잡는 데 선배님의 말씀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선배님이 뭔가를 조언하거나 하진 않았다"며 "그런데 내가 사회초년생 유리의 모습을 덜 답답하고, 덜 서툴게 보이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 자칫하면 비호감처럼 보일 거 같았다. 그래서 선배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선배님이 '유리 같은 사람은 꼭 필요해. 너무 사랑스러워'라고 하더라. 그래서 저 말을 듣고 '해야 돼!'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신 얘기를 거침없이 하는 캐릭터로 풀어갔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지현은 장나라와 올해의 S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 후보로 등극하는 것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선배님과 베스트 커플 후보만 올라도 정말 재밌을 거 같다"며 "단톡방이 있는데 거기에도 재밌는 얘깃거리로 올라가면 재밌을 거 같다. (전) 은호한텐 미안하지만 압도적으로 장나라와 나온 분량이 많았다"며 웃음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