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인기 끝났다 했는데...' LG, 마침내 KBO 43년 역사상 최초 신기원 열다! "오늘(26일) 키움전에 달성"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09.2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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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한화전이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올해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 최다 관중과 잠실구장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운 LG는 25일 한화전에서 시즌 25번째 홈 경기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LG 팬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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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팬들.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가 마침내 KBO 리그 43년 역사상 한 시즌 최다 관중을 동원하는 새 역사를 썼다. 한때 암흑기가 드리우며 야구 인기는 끝났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야구는 천만관중 시대를 열며 남녀노소 불문,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LG 트윈스가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최종전을 치른다. 그리고 이날 LG는 43년 KBO 리그 역사상 최다 관중을 동원하는 쾌거를 달성한다.


LG는 이미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구단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바로 잠실 구장 홈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다. LG는 지난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총 2만 3236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에 당시 LG의 올 시즌 잠실 홈 경기 누적 관중 수가 130만 4656명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한 시즌 LG 구단 최다 관중 및 잠실 야구장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종전 LG 구단의 최다 관중은 지난 2013년 당시 기록한 128만 9297명(평균 관중 수 2만 145명)이었다. 또 이전까지 잠실야구장 최다 관중 기록은 '한 지붕 라이벌' 두산 베어스가 보유하고 있었다. 두산은 지난 2012년 129만 1703명(평균 1만 9571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그동안 잠실구장 최다 관중 기록의 주인공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LG가 12년 만에 새로운 잠실구장 최다 관중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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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LG는 같은 날 두산과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전석(2만 3750명) 매진을 기록하면서, 132만 8406명으로 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 22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또 한 번 매진을 기록한 LG는 전날(25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도 2만 3750석을 가득 채우며 다시 한번 매진에 성공했다. 이미 순위가 확정되고, 평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3경기 연속 모든 표가 다 팔린 것이다.


LG는 25일까지 누적 홈 관중 137만 5906명을 기록했다. 72경기를 소화하면서 경기당 평균 1만 9110명의 관중이 잠실 LG 홈 경기를 찾았다.

종전 한 시즌 KBO 리그 최다 관중 기록은 롯데 자이언츠가 보유하고 있었다. 롯데는 지난 2009년 138만 18명(평균 2만 597명)의 관중을 부산 사직야구장으로 불러들이며, KBO 리그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이 깨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롯데의 기록을 오늘(26일) LG가 깨트린다. 현재 차이는 4112명. LG가 26일 키움과 마지막 홈 경기에서 4113명의 관중을 동원하면 최다 관중 새 역사를 쓴다.

사실상 확정이다. LG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전날 밤까지 예매표가 1만 8000장 넘게 팔렸다"고 밝혔다. LG 구단은 시즌 최종 홈 경경기에서 최다 관중 달성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한다. LG 관계자는 "오늘 경기에서 감사 경품 행사와 불꽃놀이 등을 진행한다. 또 내일(27일)부터 일주일 정도 팬들께 감사의 의미를 담아 구단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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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야구장. /사진=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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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의 응원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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