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
정관장은 30일 오후 7시 통영시의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IBK 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25-20, 18-25, 25-23, 23-25, 15-11)으로 이겼다.
부키리치는 31점을 올렸다. 메가와 표승주가 각각 22점과 13점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에서는 빅토리아가 31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부터 메가와 부키리치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각각 7점씩 올리며 14점을 합작했다. 메가는 공격 성공률 60%를 기록하며 정관장의 공격을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공격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지만, 효율이 14.29%로 크게 떨어지며
흔들렸다. 9-11로 따라잡던 IBK기업은행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분위기를 내줬다. 정관장은 메가의 스파이크 서브까지 꽂히며 흐름을 탔다. 부키리치의 오픈 성공을 끝으로 정관장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에도 메가의 기세가 멈출 줄 몰랐다.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점점 벌렸다. 정호영의 블로킹까지 성공하며 3-1로 벌어졌다.
IBK기업은행 선수단.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
이소영의 퀵오픈 득점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확 넘어갔다. IBK기업은행이 5점을 연달아 내며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중반까지는 정관장이 기세를 올렸다. 부키리치의 높이가 위력적이었다. 빅토리아는 오픈 상황에서 부정확한 스파이크로 기회를 놓쳤다.
빅토이라가 살아나자 경기가 팽팽해졌다. IBK기업은행이 21-21까지 따라왔다.
시소게임에서 정관장이 한발 앞섰다.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25-23 3세트를 가져오며 세트 스코어 2-1 리드를 잡았다.
4세트에서는 IBK기업은행의 호흡이 살아났다. 천신퉁의 세트가 연달아 성공하며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17-10으로 IBK기업은행이 분위기를 탔다.
정관장은 신은지 투입 이후 흐름을 확 바꿨다. 스파이크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더니 부키리치의 오픈 공격까지 성공하며 18-17로 뒤집었다.
IBK기업은행의 반격도 매서웠다. 이주아의 블로킹과 황민경의 이동 공격이 작렬하며 리드를 다시 잡았다. 빅토리아의 백어택까지 꽂히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25-23으로 IBK기업은행이 4세트를 잡아냈다.
5세트에서는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메가의 오픈 성공을 기점으로 정관장이 기세를 탔다. 부키리치의 퀵오픈을 끝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염혜선(왼쪽)과 부키리치.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