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심진화 인스타그램 |
2일 심진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부지 구순 생신 아부지 건강하세요"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故) 김형은 아버지의 구순 잔치를 연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김형은의 아버지와 함께 케이크를 자르는가 하면 김원효는 아버지를 업고, 환하게 웃고 있어 훈훈함을 안긴다.
또한 구순 잔치에는 심진화, 김원효 부부 뿐만 아니라 김신영, 김기욱 등 생전 고인과 절친했던 동료들이 참석해 마음을 전했다. 심진화는 "함께해준 우리 동기들 마음 전해준 우리 동기들 또 함께해준 생전의 형은이 지인들 우리 미녀삼총사 댄서팀들 다 사랑하고 고맙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심진화는 "특히 우리 남편 감사해요"라고 덧붙이며 김원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고 김형은은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심진화, 장경희와 함께한 '미녀 삼총사' 코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6년 12월 16일 강원도 용평리조트로 향하던 중 연쇄 추돌사고를 당해 목뼈가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9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으나 심장마비로 인한 합병증으로 끝내 숨을 거뒀다. 평소 절친한 동료이자 사고 당시 고인과 차량에 동승했던 심진화는 매년 고인의 기인, 생일 등을 챙기며 여전히 그리움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