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 선수들이 우승 후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우승을 차지한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 선수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제21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강원도 양구군 하리야구장 등 6개 구장에서 열렸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예선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은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 결승에서 직전 대회인 순창강천산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신흥 강호이자 지역 라이벌인 경기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과 만났다.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은 1회초 수비에서 상대 전진환(백문초5)의 볼넷, 홍유빈(중마초6)의 사구 후 조병현(창신초6) 타석 때 전진환에게 도루를 허용하면서 실책으로 선제점을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1회말 반격에서 상대의 연속 에러와 사구, 폭투를 묶어 행운의 3득점을 하며 3-1로 앞서 나갔다.
4회초 수비에서 조병현에게 적시 1타점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2-3 추격을 허용했으나 5회 말 공격에서 강승윤(부림초6)의 볼넷과 고수호(샘모루초5)의 1타점 좌익선상 2루타, 홍기범(신기중1)의 투수 내야안타, 송시현(귀인중1)의 2타점 우전안타로 5득점 빅 이닝을 만들며 8-2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은 6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배준서의 사구, 조병현의 우전안타로 이어진 찬스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득점하고 우승헌(신자초6)의 1타점 우월 2루타, 상대 폭투, 박근후(백문초5)의 1타점 좌전안타로 4득점하며 6-8까지 따라 갔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MVP 강승윤(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우수선수상을 받은 우승헌(왼쪽·경기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과 송시현(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MVP 강승윤은 "먼저 팀의 유소년청룡 첫 번째 우승 및 최우수선수상까지 받게 돼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남성호 감독님과 코치님들한테 좋은 지도와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 늘 노력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처럼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남성호 안양시유소년야구단 감독.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1년에 며칠 안될 정도로 정말 야구하기 좋은 날씨 속에 대회가 치러져 참가 모든 구성원들이 만족하는 대회였다. 당연히 유소년야구의 중심인 우리 유소년 친구들이 만족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앞으로 더욱더 노력해 나가겠다. 그리고 유소년야구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완벽하게 지원해 주신 서흥원 양구군수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재)양구군스포츠재단, 아프리카TV, 야구용품 전문기업 스톰베이스볼이 후원했다.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 제21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명단
● 새싹리그(U-9) ▲ 우승 - 서울 동대문구마인볼유소년야구단(강권식 감독) ▲ 준우승 - 경기 수원TNP유소년야구단(김성환 감독) ▲ 최우수선수 노현승(서울 동대문구마인볼유소년야구단, 휘봉초3)● 꿈나무리그(U-11) ▲ 우승 - 서울 구로구유소년야구단(김덕환 감독) ▲ 준우승 - 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최정기 감독) ▲ 최우수선수 김가람(서울 구로구유소년야구단, 구일초5)
● 꿈나무리그(U-11) 현무 ▲ 우승 - 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황윤제 감독) ▲ 준우승 - 서울 연세유소년야구단(윤장술 감독) ▲ 최우수선수 강예준(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 미아초5)
● 유소년리그(U-13) 청룡 ▲ 우승 -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남성호 감독) ▲ 준우승 - 경기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박민철 감독) ▲ 최우수선수 강승윤(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 부림초6)
● 유소년리그(U-13) 백호 ▲ 우승 - 서울 연세유소년야구단(윤장술 감독) ▲ 준우승 - 서울 강남도곡유소년야구단(강석주 감독) ▲ 최우수선수 조윤성(서울 연세유소년야구단, 대신초6)
● 주니어리그(U-16) ▲ 우승 - 경기 HBC(권혁돈 감독) ▲ 준우승 - 경기 단월중(이태곤 감독) ▲ 최우수선수 김성찬(경기 HBC, 쉐마글로벌중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