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뮌헨은 수차례 기회를 잡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독일 언론은 케인의 경기력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3일 아스톤 빌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잉글랜드)에 0-1 무득점 패배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케인은 풀타임을 뛰고도 이날 두 번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독일 '빌트'는 케인의 빌라전 경기력에 날 선 비판을 날렸다. 매체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 케인은 바이어 레버쿠젠전에서 그랬듯 눈에 띄지 않았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몇 초 전에야 첫 번째 유효 슈팅을 성공했다"고 혹평했다.
케인(가운데)가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경기 후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케인도 빌라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바이블'에 다르면 케인은 "골키퍼(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힘든 패배다. 하지만 뮌헨은 계속 득점하기 위해 나아갔다"고 말했다.
2024~2025시즌부터 뮌헨 지뷔홍을 잡은 빈센트 콤파니(38) 감독은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심지어 뮌헨은 지난 15일 홀슈타인킬전(6-1승)부터 베르더 브레멘전까지 3경기에서 20골을 퍼부은 바 있다. 하지만 레버쿠젠전 무승부(1-1)에 이어 빌라전 패배로 두 경기 연속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주포 케인이 침묵한 게 컸다. 케인은 레버쿠젠전에서도 86분을 뛰고 무득점에 그쳤다. 상대 스리백에 고전한 케인은 레버쿠젠전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와중에 수비진에서는 김민재(28)가 연달아 결정적인 수비를 성공하며 고군분투했다. 김민재는 독일 '키커'의 라운드 베스트 11에 들기도 했다.
케인(가운데)이 경기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