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리미 패밀리' 방송화면 캡쳐 |
'다리미 패밀리' 금새록이 최태성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4회에서는 고봉희(박지영 분)가 딸 이다림(금새록 분)에게 실명 치료를 약속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고봉희는 지팡이를 구매하러 간다는 이다림에게 현금을 건네며 "이번에 지팡이 하나만 사. (그동안은) 두 개씩 샀잖아"라고 했다.
이에 이다림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예비용으로 두 개 씩 있어야 편해"라고 하자 "아니야, 하나만 사. 엄마가 (지팡이) 더 쓸 일 없게 해줄거야"라며 이다림이 비밀로 하고 있었던 8억 짜리의 실명 치료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놀란 이다림은 "엄마 어떻게 알아?"라고 눈물을 흘리며 묻자 고봉희는 "엄마가 어떻게든 우리 다림이 주사 맞게 해줄거야. 꼭 맞게 해줄테니까 걱정말고 기다려. 엄마 믿어"라며 이다림을 다독였다.
한편 차태웅(최태준 분)은 타이밍 좋게 이다림에게 직접 제작한 지팡이를 선물했다.
이다림은 보답의 의미로 식사를 대접했다. 함께 식사 자리에 있던 남봄(정서연 분)은 차태웅에게 "내가 언니한테 '눈 뜨면 누가 제일 보고 싶어'라고 물었더니 내가 아니고 오빠래. 태웅 오빠"라며 차태웅을 향한 이다림의 짝사랑을 대신 고백했다.
남봄이 화장실에 간 사이 이다림은 차태웅에게 "만약에 내가 눈을 뜨게 되면 말이야. 제일 궁금하고 보고 싶은 사람 오빠 맞아. 오빠는 내가 안 보이고 만난 사람이지 않냐. 오빠가 얼마나 못생겼는지, 어떻게 인상 쓰는지, 차가운 표정은 뭔지 꼭 보고 싶어"라며 자신의 마음을 직접 전했다.
/사진='다리미 패밀리' 방송화면 캡쳐 |
극 말미 산행 중 길을 잃은 안길례(김영옥 분)와 이만득(박인환 분)이 산에서 백지연(김혜은 분)이 잃어버린 100억이 든 가방을 발견한 장면이 그려졌다.
그러나 이 둘은 "이거 위험한 돈이야. 남의 돈에 손 대는 것 아니다. 못 본 걸로 하자"라며 다시 땅에 돈을 묻어두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후에도 연신 "아이고, 나 죽네"라며 놓고 온 돈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