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오른쪽)이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7라운드 니스전에 교체 출전해 상대를 제치고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이강인이 왼발 코너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파리 생제르망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7라운드에서 니스와 1-1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파리 생제르망은 7경기 5승 2무 승점 17로 1위 자리를 AS모나코(7경기 6승 1무 승점 19)에 내줬다.
최근 3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니스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0-1로 밀리던 중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단 45분을 뛰고도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다. 파리 생제르망 공격진 중 가장 뛰어난 드리블과 패스 감각을 선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도 공격 포인트가 없었던 이강인에 평점 7.2를 줄 정도로 호평했다. 가짜 공격수로 나선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1%(39/43), 기회 창출 2회, 크로스 1회, 태클 성공 2회(100%) 등을 기록했다.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7라운드 니스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이강인(왼쪽).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전반전 파리 생제르망은 니스의 매서운 반격에 고전했다. 볼 점유율은 70대 30으로 크게 앞섰지만, 최종 패스가 번번이 니스 수비진에 막혔다. 기어이 전반 39분 실점까지 허용했다. 알리 압디가 파리 생제르망에 일격을 가했다. 전반전은 니스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파리 생제르망은 후반 시작과 함께 콜로 무아니를 빼고 이강인을 넣었다. 이강인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가짜 공격수 역할을 했다.
이강인 투입 직후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파리 생제르망 공격이 활력을 찾았다. 이강인은 날카로운 패스와 움직임으로 니스 수비진에 균열을 만들었다. 후반 6분 멘데스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다.
이강인. /사진=파리 생제르망(PSG)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이강인. /사진=파리 생제르망(PSG)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파리 생제르망의 파상공세가 계속됐다. '풋몹'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망은 후반전 슈팅 14개를 시도할 정도로 압도적인 중원 장악력을 선보였다. 전반전 슈팅 5개에 비해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망은 경기 막바지까지 골 결정력 불운에 울었다. 니스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최근 강행군을 이어온 이강인은 니스전에서 45분만 뛰며 어느 정도 체력을 안배했다. 올 시즌 리그1 7경기 중 4번 선발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니스와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7라운드 경기 후 관중들에게 박수 치는 파리 생제르망 선수들. 왼쪽에서 두 번째 이강인.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