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조회수로 본다"..이경규, 데뷔 44년만의 고백 [라디오스타]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4.10.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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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사진='라디오스타'


예능 대부 이경규가 너튜브를 시작한 후 후배 개그맨들이 조회수로 보인다고 털어놨다.

오는 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이경규, 신기루, 이용진, 이선민이 출연하는 '이경규와 간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경규는 1981년 제1회 M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해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 중이다. 방송 44년 차인 이경규는 개그뿐 아니라 최근 너튜브 햇병아리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영화 제작에도 도전하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라디오스타'에 등장한 이경규는 최근 후배들을 보는 자신의 기준이 달라졌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거에는 재능이나 자신을 대하는 태도를 살펴봤다면, 현재는 제작 중인 너튜브 콘텐츠 때문에 후배들이 조회수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힌 것이다. 이경규는 "그냥 후배들을 조회수로 봅니다"라면서 자신의 채널에 출연한 '라디오스타' MC들을 비롯해 게스트들의 조회수를 언급했다.

특히 그는 "너튜브 PPL은 리허설 연습을 한다"라며 "구독자 10만 기념으로 라이브 방송도 했다"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더불어 최근 드론까지 띄우며 야심 차게 준비한 야생 여우 다큐멘터리 콘텐츠 '디스까바리'의 반응이 저조한데 이와 관련한 제작비부터 내레이션까지 공들인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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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사진='라디오스타'


이경규는 자신과 함께 출연한 후배 개그맨들과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코미디 로얄'에서 원숭이 교미 개그를 했던 이선민으로 인해 '극대노'를 했던 사실을 밝히기도. 그는 이선민이 당시의 상황에 대한 설명을 길게 늘어놓자 또다시 버럭(?)해 폭소를 유발했다. '코미디 로얄'에서 우승팀의 수장이었던 이경규는 본인의 제안으로 후배 코미디언들과 '코미디 리벤지'를 하게 됐다고 밝혔는데 이에 김구라는 '혼자 하기도 애매하고" 라고 말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했다.

과거 '몰래카메라'로 당시 MBC를 먹여 살리는 최고의 스타였던 이경규는 자신이 레전드 영상으로 꼽는 '몰래카메라' 주인공을 공개한다. 전설의 샴푸 뿌리기 '몰래카메라'의 주인공 '유열'부터 이경규가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다는 '몰래카메라' 주인공들의 비하인드도 공개될 예정이다.

또 과거 쿡방 돌풍을 일으켰던 '닭 라면'에 대한 로열티 얘기도 공개했다. 이경규는 "닭 라면의 로열티가 아직도 나온다"면서 자신의 딸 이예림에게도 이 로열티가 대물림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영화인' 이경규는 '내년부터 촬영 예정'인 새 영화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데뷔 44년 차 개그 대부지만 너튜브 2년 차 새내기로, 또 새 작품을 준비 중인 영화인으로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 이경규의 스토리는 오는 9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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