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 /사진=KBS |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영화가 좋다'는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최강희는 "배우로서 의지 있고 보고 있는 작품은 없다"라며 "이제 배우를 즐길 수 있다. 연기로 밥 벌어먹고 산다는 생각은 없다. 남 눈치 보고 선택하지 않을 거 같다. MC 제안이 왔을 때 영화를 좋아하니 들어오니까 좋더라"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론 내가 배우인데 주변 인물이 되는 거 같았다. 이런 영화 소개를 안 하다 보니까 '주변 인물로 생각 하면 어떡하지', '날 찾아주지 않으면 어떡하지'란 두려움이 버릇처럼 들더라. 쉬면서 느낀 건 이런 게 아무 소용이 없고 시기가 맞는다면 언제든지 하는 거다"라며 "옛날엔 부담감 노출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많이 자유로워졌다. 잘 해내고 싶다. 언젠가 내 출연 영화를 소개하면 꿈을 이룰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영화가 좋다'는 지난 2006년 11월부터 방송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영화 소개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작품 속 숨은 재미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