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바이아웃 없어 다행인 줄 알았는데 '날벼락'... 레알, 이번엔 '토트넘 꽃미남' 노린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10.1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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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이 계속해서 선수를 빼앗길 위기에 몰렸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다수의 토트넘 선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홋스퍼HQ는 10일(한국시간) "로마노의 계약과 관련해 6500만 유로(약 96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는 아르헨티나 매체의 보도를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부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아르헨티나의 한 매체는 로메로의 바이아웃은 960억이라고 주장했는데, 로마노는 곧바로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로마노는 유럽축구 전문가로 꼽힌다.


바이아웃이란 다른 팀이 계약서에 명시된 금액을 제시하면,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팀은 무조건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 조항을 뜻한다. 이 경우 선수의 개인협상만 진행되면 이적이 완료된다. 로메로에게도 바이아웃이 있었다면 토트넘은 960억에 핵심 센터백을 잃을 뻔 했다. 960억이 적은 금액은 아니나 상대가 레알인 만큼 불안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레알은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레알은 올해 여름 로메로 영입을 위해 4200만 파운드(약 740억 원)를 제시했으나, 토트넘이 어렵게 로메로를 지켜냈다. 레알은 금액을 더 높여 영입을 노릴 수 있다. 하지만 바이아웃이 없다면 토트넘은 원하는 만큼 이적료를 책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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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미키 반더벤. /사진=토트넘 SNS
그런데 문제는 로메로만 있는 게 아니다. 레알은 토트넘의 또 다른 센터백 미키 반더벤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매체는 "레알은 로메로와 연결됐고, 다른 토트넘 슈퍼스타도 주목하고 있다. 레알 수석 스카우터인 주니 칼라파트는 토트넘 센터백 반더벤의 영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국적의 반더벤은 로메로와 함께 토트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꽃미남' 외모와 달리 터프하고 열정 넘치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올 시즌 리그 6경기에 출전했고, 경기당 평균 걷어내기 2.7회, 가로채기 1회 등을 올렸다. 또 2도움도 올렸다. 특히 지난 달 30일에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폭풍 같은 드리블 끝에 어시스트를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신중해야 할 것"이라며 "토트넘 선수들은 상당한 재정력을 가진 다수의 유럽 최고 클럽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레알은 토트넘 주전 페드로 포로에게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레알의 주전 풀백 다니 카르바할이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해 대체자가 필요하다. 수년 전 토트넘은 에이스였던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을 레알에내준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아픈 역사가 반복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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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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