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한 세일즈' 김소연, 성인용품 품에 안고 컴백.."보자마자 '이거다!' 싶어" [종합]
강남=최혜진 기자 / 입력 : 2024.10.11 12:0511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극본 최보림, 연출 조웅)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조웅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가 참석했다.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본격 풍기문란 방판극이다.
이날 조웅 감독은 '정숙한 세일즈'에 대해 "1992년이란 시대 배경을 가지고 있다. 그 시대의 편견 등을 이겨내고 우정을 키워나가는 사람들이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김소연,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가 '방판 씨스터즈' 4인방, 그리고 연우진이 서울에서 온 수상한 경찰로 뭉쳐 90년대 금기시됐던 소재를 소환, 거침없이 솔직하고 흥미진진한 자립 성장사를 쓸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연우진은 "어렴풋이 1990년대 기억이 있다. 그때 막연하게 떠올리면 방판이 있었던 거 같다. 그런 시대 추억을 떠올리다 보면 따뜻한 마음이 있는 거 같다"며 "어린 시절 여행을 하는 듯했다"고 말했다.
김선영은 "내가 못 본 성연 용품을 많이 봐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또 팬티 중에 진주로 만든 티팬티가 있어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김성령도 1990년대 금기시된 소재를 다루는 작품에 마음이 끌렸다고 했다. 그는 "성인용품이 너무 궁금했다"며 "이 소재가 (출연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이 아니었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김소연은 "(성인용품) 방문 판매라고 해서 놀라고 어색할까 봐 걱정했는데, 내가 애타게 찾던 코믹, 우정, 사랑이 다 있더라. 그래서 너무 기쁜 마음으로 선택했다"고 했다.
이세희 역시 "소재가 신선했다"며 '정숙한 세일즈'만의 개성 있는 이야기를 예고했다.
조웅 감독은 성인용품 등 소재를 다루며 신경을 쓴 부분을 밝혔다. 그는 "내가 보는 시각에서는 유쾌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불쾌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대한 유쾌하게 풀어보려고 했다. 그걸 바라보는 시각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그걸 판매하고 사는 사람들의 마음에 포커싱을 뒀다. 소재 자체는 소재고, 이 이야기가 소재로 인해 잠식되지 않기 위해 내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소연은 "전작이 강렬하기도 했고, 배우로서 다양한 장르와 역할을 꿈꾸고 있어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열심히 찾았다"며 "'정숙한 세일즈'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모든 게 다 있었고, 대본도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소연은 이제는 '펜트하우스'의 천서진이 아닌 '정숙한 세일즈'의 '정숙'이라 불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아직 '천서진'이라 말해 주는 분들이 많은데 이거 끝나면 '정숙'이라고 불러주시면 좋겠다"며 "또 나랑 비슷한 점이 많다. 사랑스러운 면, 허당스러운 면도 있어서 그걸 잘 살리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소연은 "정말 우리 드라마 진짜 재밌게 잘 만들었다. 많이 봐 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그간 '펜트하우스' 시리즈 등으로 작품 흥행을 이어왔던 김소연은 "(이번 작품도) 시청률에 대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김선영은 "4인방 씨스터즈가 정말 더운 여름에 시간을 같이 보냈다. 그 시간을 생각하면 눈물 날 정도다. 서로 사랑하면서 찍었다. 힘들었지만, 돌이켜보면 아주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선영은 "한 명이 빠지면 섭섭할 정도로 '케미'가 죽인다. 너무 잘 맞고, 재밌다"고 했고, 이세희는 "이제 누가 한 명이 울면 다 같이 운다. 그 정도로 마음이 함께 동할 때가 많다"고 전했다.
조웅 감독은 '정숙한 세일즈'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혔다. 그는 "'다들 힘든데 잘 이겨내자'는 얘기를 하고 싶다. 많이 웃고 울고, 감동받고 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숙한 세일즈'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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