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5개나 던졌는데...' 21세 국대 클로저 "던져야 한다", 5차전 과연 또 나올 수 있나 [준PO5 현장]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10.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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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KT-LG전이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박영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국가대표 마무리 투수 박영현(21·KT 위즈)이 과연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도 마운드에 오를 것인가.

KT는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KT와 LG 모두 더 이상 뒤가 없는 끝장 승부를 펼친다. KT는 지난 1차전에서 승리하며 와일드카드 업셋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내줬다. 하지만 4차전에서 다시 극적으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이제 이날 5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대구로 이동해 오는 13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 임한다. 반면 패하는 팀은 올 시즌 야구를 마무리한다.

앞서 4차전에서 KT를 구한 건 박영현이었다. 박영현은 지난 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회 2사 후 구원 등판, 3⅓이닝 3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박영현의 역투와 함께 KT는 연장 11회 6-5 끝내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박영현은 지난 5일 L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구원 등판, 1이닝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세이브를 챙겼다. 이제 박영현의 5차전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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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KT-LG전이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박영현이 '데일리 MVP' 수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박영현은 4차전에서 LG 타자 10명을 상대로 총 35개의 공을 던졌다. 정규 시즌보다 더욱 큰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포스트시즌이기에 피로도는 확연히 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 그래도 이미 소형준 카드를 써버린 KT로서는 박영현의 역투가 꼭 필요하다.

박영현의 5차전 출격 가능성에 대해 이강철 KT 감독은 4차전 종료 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이야기를 해야죠"라고 전했다.

박영현은 4차전을 마친 뒤 "(5차전에서도) 저는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0%의 확률을 100%로 만든 팀이다.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고 싶다. 감독님께서도 '5차전, 네가 한다고 했다'고 말씀하시더라. 간절한 마음을 갖고 5차전에 임할 수 있게 몸 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과연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도 박영현은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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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KT-LG전이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박영현이 8회 투구를 마친 후 주먹을 불끈 쥔 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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