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이 이겼다' 홍명보 감독 "선수들이 잘해서 승리했다"... 요르단 원정 2-0 완승 후 자신감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10.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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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명보(55)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요르단 원정 승리 후 자신감 있는 소감을 드러냈다.

뉴시스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월드컵 예선에서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에 초점을 맞췄다"며 "선수들이 잘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부재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극복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10일 오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재성(마인츠)의 선제 결승골에 이어 오현규(KRC헹크)의 추가 득점과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3차 예선 2승 1무로 B조 선두를 탈환한 홍명보 감독은 "요르단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이겼다. 한국은 부담이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선수들에게 복수전이라는 얘기도 했다. 하고자 하는 경기가 잘 됐다. 선수들이 잘했다"고 말했다.

오는 15일 한국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3차 예선 4차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선수단은 금일 공항에서 해산한 뒤 내일 오후 경기도 성남 소재의 숙소로 재소집 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처음 소집보다 이번이 더 여유로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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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대교체 가능성에는 말을 아꼈다. 홍명보 감독은 "세대교체를 할 연령대는 아직 아니다. 2, 3년 후 미래를 보겠다. 선수들의 성장은 매우 중요하다. 소속팀에서 잘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10월 A매치에서 기존 주장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두 경기를 치르게 됐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대신 캡틴 완장을 찼다.

부상 선수들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과 엄지성(스완지 시티)에 대해서 홍명보 감독은 "어려운 상태다. 오늘 미팅을 통해 구체적인 대응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약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9월 A매치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10월 첫 경기에서는 승전고를 울렸다. 이라크전은 올해 한국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A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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