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쳐 |
11일 밤 방송된 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연예계 대표 캠핑러 김숙의 캠핑장에 방문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와 김숙은 볏짚 한 포대를 준비해 환상적인 불쇼로 짚불 삼겹살을 완성했다. 이어 김숙은 직접 낚은 문어에 매시트포테이토, 치즈 등을 곁들인 문어뽈뽀를 요리해 박나래에게 대접했다.
그러나 박나래는 삼겹살과 문어뽈뽀를 클리어 하고도 "밥을 안 먹었잖아. 밥 먹자"라고 발언해 김숙을 당황케 만들었다. 사실 이는 박나래의 큰 계획이었다.
김숙이 밥을 가지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박나래는 집에서부터 챙겨온 갈비찜과 미역국, 2개의 케이크 그리고 손수 제작한 현수막을 걸어 김숙의 생일상을 준비했다 .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나래는 "3대 명절이다. 추석, 설날, 박나래 생일"라며 "올해 생일은 저를 위한 생일이라기 보다는 지천명이 된 김숙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숙 선배도 7월 생일인데 올해 못 챙겨드렸다. 나와 숙선배의 단체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라고 털어놨다.
밥을 갖고 나온 김숙은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헛것이 보이냐"라며 당황했다. 그러나 이내 곧 쑥스러워하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가 하면 자신의 중학교 시절 졸업 사진으로 만들어진 케이크를 보고 폭소했다.
충격적인 공포 영화 비주얼 케이크에 전현무는 "그냥 심야괴담회 아니야? 만드는 사람은 안 무서웠을까?"라고 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쳐 |
그러면서 "지천명이 어떤 나이야?"라고 물었다. 이에 김숙은 "지금이 너무 좋아. 지금은 스트레스가 하나도 없어. 나한테 억지로 시키는 사람도 없고, 원하는 일만 하면 되고, 지금 이대로 딱 멈췄으면 좋겠다"라며 현재 삶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불혹'이 된 박나래가 김숙에게 "마흔을 어떻게 살아야 하냐"라고 고민을 털어놓자 그는 "마흔, 너무 예쁠 나이다. 마흔이 어느 정도 알고, 어떻게 살아갈지 미래도 좀 그려놓아서 내가 생각한 대로 살 수 있는 나이다"라며 박나래의 새 챕터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