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한 클럽으로 향하는 모습이 찍힌 킬리안 음바페(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갈무리 |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3일(한국시간) "음바페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대담한 결정을 전했다. 그는 A매치 기간에 프랑스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그의 결정은 프랑스 현지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음바페는 프랑스축구협회(FFF)에 의미 없는 국가대표 경기에 차출하지 않도록 요청했다. 그는 부상을 피하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길 원한다"며 "그는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을 노린다. 레알 마드리드 팀 동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의 수상 확률이 높지만, 음바페는 2025년 발롱도르를 정조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중에 음바페는 10월 A매치 기간 중 클럽에 방문해 프랑스 팬들의 공분을 샀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음바페는 프랑스와 이스라엘이 경기를 펼치던 날 밤 스웨덴의 나이트클럽에 있었다. 프랑스 국가대표 주장인 음바페는 이미 대표팀 경기에 불참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알렸다.
킬리안 음바페(왼쪽)를 안아주는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 /AFPBBNews=뉴스1 |
부상으로 쓰러진 음바페. /AFPBBNews=뉴스1 |
하지만 음바페는 끝내 10월 A매치 차출을 거부했다. 와중에 스웨덴으로 향해 나이트클럽에서 파티를 벌여 프랑스 내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이를 두고 프랑스 동료 웨슬리 포파나(첼시)는 "자유 시간에 원하는 걸 할 수 있다"며 "음바페도 마찬가지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자 프로 선수다. 때때로 언론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마테오 귀엥두지(라치오)도 "킬리안은 프랑스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열정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두둔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오는 15일 벨기에와 2024~2025시즌 네이션스리그A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음바페는 지난 6일 비야레알전 후 2주간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셀타비고와 라리가 경기서 맞붙는다.
데샹(왼쪽) 감독이 음바페를 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