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후 8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더보이핫스퍼'는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물리 치료 및 스포츠 과학 분야의 라즈팔 브라브 박사는 손흥민이 부상 회복 후 경기에 출전하려면 마지막 체력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르 박사는 "이제 손흥민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A매치 휴식기 이후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그가 훈련 세션을 얼마나 잘 소화하는지 달려 있다. 체력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90분을 모두 뛸 수 있는 훈련량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주장 손흥민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하지만 브라르 박사는 부상 악화를 우려해 손흥민이 서둘러 복귀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미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없는 동안 신예 브레넌 존슨이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존슨은 최근 잉글랜드 무대 6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한다. 웨일스 대표팀으로 발탁돼 지난 12일 아이슬란드전에도 골을 터트리며 공식전 7경기 연속골로 기록을 늘렸다. 매체는 "손흥민이 없는 동안 존슨이 최고가 됐다. 팬들과 평론가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목표인 리그 4위를 달성하기 위해 손흥민의 장기적 건강 상태와 컨디션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손흥민은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장 안팎에서 주장의 리더십은 클럽의 성과에 중요한 요인이 됐다. 토트넘에게 손흥민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생각에 잠긴 손흥민. /AFPBBNews=뉴스1 |
9월간 리그와 컵대회, 유럽 대항전, 장거리 A매치까지 무려 7경기 강행군을 소화해 몸에 무리가 간 듯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이 약간 피곤하다더라"며 지친 몸 상태를 언급했다.
다음 경기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도 결장했다. 경기 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이 훈련하고 싶어하지만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혀 출전 가능성도 있었지만 결국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건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2022년 11월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었다.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10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회복이 늦어지자 나중에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에 뽑히지 않은 손흥민은 런던에 남아 재활에 힘썼고 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