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사진=SBS |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2049 시청률 3.8%,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4.3%을 기록하며 3주 연속 2049 및 수도권 가구 시청률 주간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사수했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배우 장신영이 출연했다. 서장훈은 "장신영 씨가 '미우새'에 출연한다는 얘기에 기사들이 많이 쏟아지면서 부담이 됐을 것 같다. 출연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떠셨냐"고 질문했다. 장신영은 "생각보다 기사가 많이 나서 깜짝 놀랐다. '내가 지금 출연하는 게 잘못된 건가'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자신감이 없어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장신영은 "좋은 모습 보여드렸어야 되는데 안타까운 모습 보여드려 죄송스럽기도 하다"면서 "나도 연기자였고 방송했던 사람이다 보니까 편안하게 게스트로 나와서 방송하는 모습 보여드리고자 용기 가지고 나왔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장신영은 최근 불거졌던 강경준의 불륜 논란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그는 "나한테는 그게 다가 아니었다. '이혼'이라는 단어 자체가 이걸 함으로써 '끝이다'라는 것보다, 앞으로의 나의 미래와 우리 가족의 미래를 걱정했다. 처음부터 '난 이제 너랑 못 살아' 이게 아니라, 이걸 어떻게 헤쳐 나가야 우리 아이들이 덜 상처받고 예전처럼 편하게 살 수 있을까를 더 먼저 생각한 거다. 그러다 보니 '이게 다가 아니다' 싶더라. 나는 아직 살날이 많이 남았고 겪은 일도 많고 힘든 일을 또 겪고 겪고 하다 보니까 그게 다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얽힌 실타래를 다시 하나하나 풀어보자 싶었다"고 말했다.
장신영은 "그런 일이 있고 나서 나도 사실 '이게 뭐지?' 정신을 못 차리겠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그냥 남편을 바라봤는데 나한테는 남편이 발가벗겨져 보이는 거다. 그게 또 한편으론 너무 씁쓸했다. 그 모습을 보는 것도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내가 당신 손을 잡아주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냐' 물었고, 남편이 '염치없고 미안하고 할 말이 없지만 자기가 사죄하겠다' 했다. '그래, 그럼 가 보자 우리' 그랬다"라고 강경준을 품은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사진=SBS |
만남 스토리에 대해 김종민은 "소개 자리에서 잠깐 봤다. 소개팅은 아니고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아는 형이 자연스럽게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임원희는 "다 필요 없고 사진만 보여달라"며 요구했고 김종민이 사진을 보여주자 "대박이다. 살짝 봤는데 예쁜 것뿐만 아니라 되게 똑똑해 보인다"고 감탄했다. 이에 최진혁은 "원래 반대로 만나나 보다"라고 농담을 던졌고 임원희는 "평강공주다"라고 받아쳤다.
이어 김종민은 최진혁을 위해 연 매출 200억의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을 초대했다. "선생님은 세금을 얼마 내느냐"는 최진혁의 질문에 전한길은 "올해 세금을 25억 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한길은 아들들을 위해 한국사 레벨 테스트를 준비했고, 시험 결과 임원희가 1위를 차지하는 반전을 이뤘다.
정영주는 부모님과 합가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추석에 분주하게 음식 준비에 나섰다. 잡채 준비에 나선 정영주는 당면 40인분을 꺼냈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서장훈은 "40인분이면 뷔페에서 쓰는 것 아니냐"고 깜짝 놀랐다. 큰 손 패밀리의 솜씨에 푸짐한 차례상이 금세 차려졌지만 이내 정영주는 차례상에 올릴 닭을 빠뜨린 걸 깨달았다. 난처한 상황에 정영주는 "닭 시키자"라고 대안을 제시했고, "가끔 할머니, 할아버지도 튀긴 거 드시고 싶으실 거다"고 말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정영주 가족이 실제 병풍 대신 온라인 병풍을 앞에 두고 차례를 지내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7.7%까지 오르며 이날의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중계를 함께했던 배성재와 이용대는 배성재가 추천하는 맛집을 찾았다. 배성재가 처음으로 공개한 맛집은 종로의 한 슈퍼였다. 오래된 슈퍼 같은 분위기에 이용대는 당황했고, 배성재는 "여기가 직장인들만 아는 맛집이다"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제육볶음, 미나리 전, 햄 프라이, 짜장라면, 두부 전을 시켜 열띤 먹방을 선보였다. 배성재는 "용대가 생각보다 잘 먹는다. 운동선수들은 이렇게 먹고도 빨래판 복근이 생기냐"고 물었고 이용대는 "예전엔 많이 먹고도 더 좋았다. 지금도 벗으면 있지 않나"라며 선명한 복근을 공개해 배성재를 부럽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