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
영국 풋볼365는 14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도 있다. 토트넘이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에게 매력적인 제안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만다 스테이블리 등 공동 투자자들이 토트넘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실행하기까지 단 몇 주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출신 사업가 스테이블리는 토트넘 지분 인수를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분야 전문가인 스테이블리는 지난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뉴캐슬 지분을 매입할 당시 중개인으로 활동했다.
스테이블리는 PIF의 뉴캐슬 인수 당시 소유권 10%를 인수했다. 올해 초 뉴캐슬 운영에서 물러난 스테이블리는 구단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선'도 이날 "스테이블리와 후원자들이 토트넘에 투자한다면 하우 감독이 토트넘 감독직에 오를 것이다"며 "스테이블리는 토트넘 지분 인수를 원한다. 스테이블리는 하우 감독이 본머스를 이끌 때부터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손흥민(왼쪽)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
영국 '더보이핫스퍼'도 "스테이블리는 토트넘 감독 교체를 원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장 반등에 실패하면 토트넘을 떠나게 될 것이다. 경질 위기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된다면 주장 손흥민의 입지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해 부임하자마자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하고 팀의 주축 선수로 활용하는 등 두터운 신뢰를 보내고 있다. 내년 1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 양민혁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닌 새 감독 체제가 좋을 건 없다.
한편 토트넘과 연결되는 하우 감독은 본머스와 번리를 거쳐 2021년 뉴캐슬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2년 차인 2022~2023시즌에는 뉴캐슬을 2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공석인 잉글랜드 대표팀 차기 감독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양민혁이 지난 8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 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