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방송화면 |
1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트럭을 몰며 월 수입 1400만 원을 버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전 남자친구가 양다리를 걸치고, 내 뒷담화를 하고, 이별 후 파트너 제안까지 했다. 전 남자친구와는 2022년 12월 중순쯤 소개팅으로 만나 1년 6개월 정도 교제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 남자친구가 바람을 핀 상대와 나, 둘 다한테 상처를 주기 싫다며 나에게 '파트너를 하자'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멍했다. 나 몰래 그 여자와 동거하려고 집도 알아봤더라"고 전 남자친구의 만행을 떠올렸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
서장훈은 "여러 정황상 전 남자친구가 너를 정말 사랑한 건 아니다. 사랑해서가 아니라 네가 필요해서 네 옆에 있었을 뿐이다. 그 남자가 너에게 돌아올 때는 급전이 필요할 때일 것"이라고 직언했다.
그러자 사연자는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고 했다"고 털어놨고, 서장훈은 "누가 봐도 찌질한 남자 때문에 왜 네 목숨을 거냐. 네가 뭐가 아쉬워서 그따위 소리를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사연자는 눈물을 흘렸고, 서장훈은 "그 남자는 너의 그런 마음을 이용한 것"이라며 "최고의 복수는 멋지게 잘 사는 거다. 돈은 지금 충분히 잘 벌고 있으니 네 스스로를 가꿔라. 건강을 생각해서 다이어트도 하고 멋지게 변해서 그런 남자가 와도 발로 뻥뻥 차야 한다"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그러면서 "네가 새롭게 태어나기 전까지 연애 금지"라고 쐐기를 박아 사연자를 웃음 짓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