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사진=KPGA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시즌 2승을 신고한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K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장유빈은 지난 13일 끝난 대회에서 우승 상금 2억 88만 3889원을 추가해 올 시즌 총 10억 449만 8531원의 상금으로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KPGA 투어는 22개 대회의 총상금이 275억 3009만 7000원에 달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에 비해 약 38억 원 증가했다. KPGA는 "투어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선수들이 획득하는 시즌 최다 상금액도 꾸준하게 경신되고 있다"고 전했다.
종전 K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액은 2022년 김영수(35)의 7억 9132만 324원이었다. 이 기록은 김민규(23·CJ)가 먼저 깨뜨렸다. 지난 7월 'KPGA 군산CC 오픈' 종료 후 시즌 상금 8억 원을 최초로 돌파했다.
김민규도 10억 원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재 상금 9억 6521만 1864원으로 앞으로 3478만 8136원을 보태면 장유빈에 이어 두 번째 '10억 원 클럽'에 가입한다.
김민규. /사진=코오롱한국오픈조직위원회 제공 |
남은 시즌 동안 장유빈과 김민규가 얼마 만큼의 상금을 추가할지, 그리고 현재 5억 5038만 198원으로 상금 순위 3위에 올라 있는 김홍택(31·볼빅)과 4억 원 이상의 전가람(29), 이승택(29), 이정환(33·우리금융그룹), 허인회(37·금강주택) 등 상금 상위 선수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