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뛰어도 지겠지" 신태용 인니 상대 中, 벌벌 떨고 있다... "당장 감독 경질해" 황당 반응도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10.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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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월드컵 탈락 벼랑 끝에 몰린 중국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침울하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만나기도 전에 패배의식에 휩싸여있다.

중국은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칭다오의 칭다오 유스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4라운드에서 인도네시아를 만난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본격적인 전투에 돌입한다. 인도네시아전 승리로 반격을 모색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브랑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은 "조 4위 안에 들어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겠다. 긍정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사령탑의 굳은 기대에도 중국의 분위기는 싸늘하다. '시나스포츠'에 중국 팬들은 비관적인 분위기의 댓글을 쏟아냈다. "어떤 선수가 나와도 진다", "다레이 왕(산둥 타이산) 골키퍼가 나오면 무조건 실점한다", "이반코비치 감독을 빨리 경질해야 한다"는 등 이미 패배를 확신하는 듯한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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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굿윈(왼쪽)이 10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애들레이드 오벌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라운드에서 역전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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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르 오랏망운(오른쪽)이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3라운드 동점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갈무리
그도 그럴 것이 중국은 아시아지역 3차예선 세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2차 예선 마지막 두 경기까지 합하면 5경기 무승(1무 4패)이다.


경기 결과도 처참했다. 일본과 3차 예선 첫 경기에서는 0-7로 대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는 상대 자책골로 선제 득점하고도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1-2로 무너졌다. 호주전에서도 전반 20분 만에 선제 득점 후 세 골을 내리 헌납하며 1-3으로 졌다. 3경기 3패 2득점 12실점으로 C조 최하위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매번 한 골이 부족했다. 역사상 첫 3차 예선행을 밟은 인도네시아는 첫 경기에서 중동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1-1로 비겼다. 호주전에서는 골키퍼의 선방쇼에 힘입어 0-0 무승부를 거뒀다. 바레인전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이 예기치 못하게 길어진 탓에 경기 막바지 실점하며 첫 승리를 놓쳤다. 해당 경기 무승부에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항의까지 했다.

사실상 신태용 감독이 중국 축구의 월드컵 진출 희망을 꺾을 수 있는 상황이다.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고 3, 4위는 PO로 향한다. 6위 중국은 C조서 3차 예선 탈락이 가장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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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애들레이드 오벌에서 열린 중국과 호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라운드 경기 중.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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