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박지윤과 쌍방 상간 소송 심경 "불륜남? 억울하다"[이제 혼자다][★밤TView]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4.10.1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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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동석 전 아나운서가 이혼 소송 중인 박지윤과 현재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최동석이 배우 전노민과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동석은 전 배우자가 출연하는 방송을 챙겨보냐는 질문에 "그 전엔 누구보다 잘 챙겨봤는데 지금은 안 보게 된다"고 짧게 답변했다.

결혼 앨범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결혼 앨범은 아이 엄마한테 가 있는 상황"이라고 역시 짧게 답했다.

최동석이 말을 아끼자 박미선은 "여러가지 고민이 많으실 때"라고 감쌌다.


이후 최동석이 전노민과 만나 대화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전노민은 "남의 가정사를 참견하기 싫은데 최동석 때문에 나도 문자 받고 전화 받고 그런다. 두 사람보다는 애들 걱정이 되더라"고 운을 뗐다.

어렵게 입을 연 최동석은 "이혼 초반에 소장을 준비했는데 주변에서 '많이 시끄러워지지 않겠냐'고 해서 (소송을) 안 했다. (박지윤이) 제 지인에 대해 오해하고 그 지인에게 소송을 걸었다.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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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화면
이어 "이렇게 되니까 변호사들도 '소장을 접수하자'고 하더라. 제가 (박지윤에게) 얘기할 상황은 아니고 얘기하고 싶지도 않았다. 처음에는 제가 불륜남이 되는 거니까 억울한 면이 있었다. 그리고 '왜 이런 소송을 굳이 해서 시끄럽게 하지' 싶어서 울컥하고 화도 났다. 오명을 쓴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말이 안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쌍방 소송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전노민이 "사실 얻을 건 하나도 없지 않냐"고 우려를 표하자 최동석은 "시끄러워질 건 알았다"면서도 "가만히 있으면 제가 나쁜 사람이라고 공인되는 것 같더라. 그리고 그동안 답답함을 참아온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니까 안 좋게 보는 사람도 많을 걸 안다. 이성적으로는 얻을 게 없다는 걸 알았는데 감정이 끓어오르니까 '왜 나면 가만히 있어야 하지, 참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최동석은 박지윤 전 아나운서와 KBS 동기로 만나 공개 열애 후 2009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하지만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지난 6월 상간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으며, 최동석도 박지윤과 그의 지인 B씨를 상대로 상간 소송장을 접수해 파장이 일었다. 두 사람 모두 '사실무근'을 주장 중이다.

또한, 박지윤 측은 지난 6월 말 '이제 혼자다' 제작진에 최동석의 출연을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내용 증명을 보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지윤 측은 "(최동석의) 방송 활동이나 생업을 방해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이혼 이후의 삶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아직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고, 아이들이나 박지윤이 상대방 방송의 콘텐츠이길 원치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지윤 측의 내용 증명에도 불구하고 최동석이 '이제 혼자다' 출연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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