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퀸스에 위치한 시티필드에서 펼쳐진 뉴욕 메츠와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4차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퀸스에 위치한 시티필드에서 펼쳐진 뉴욕 메츠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4차전에서 1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좌완 호세 퀸타나를 상대한 오타니는 바깥쪽 싱커를 골라내고 2구째 몸쪽으로 날아온 시속 90.8마일 싱커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크게 넘겼다. 시속 117.8마일(약 189.6㎞)로 422피트(약 129m)를 날아간 대형 아치였다.
올해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는 오타니의 통산 3호 홈런이자 첫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22타수 무안타로 유독 주자가 없을 때 홈런을 치지 못해 마음고생을 했다. 반면 주자가 있을 때는 타율 0.778(9타수 7안타)로 강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그런 오타니에게 신뢰를 주며 계속해서 리드오프를 맡겼다. 오타니는 그 믿음에 9경기 만에 선두타자 홈런으로 보답했다.
이후에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 3회초 볼넷, 4회초 볼넷으로 계속해서 출루 후 득점에도 성공하며 리드오프로서 역할을 100% 수행하고 있다.
이날 LA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토미 에드먼(유격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맥스 먼시(1루수)-윌 스미스(포수)-앤디 파헤스(중견수)-크리스 테일러(2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에 맞선 뉴욕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마크 비엔토스(3루수)-피트 알론소(1루수)-브랜든 니모(좌익수)-스탈링 마르테(우익수)-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호세 이글레시아스(2루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프란시스코 알바레스(포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은 좌완 호세 퀸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