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남규홍 PD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퍼스트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1.09.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
18일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 국정감사 의사진행 발언에서 "24일 증인으로 채택한 '나는 SOLO' PD는 출석 요구서 자체를 회피하고 있다"며 "국회 행정실에서 남규홍 PD에게 증인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려고 전화를 했지만 모든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사 협조를 얻어서 주소지로 찾아갔더니 그 주소지가 남규홍 PD주소지가 아니었다. 회사에도 전달하려고 했으나 문이 잠겨있어서 서류를 앞에 두고 왔다고 한다. 이렇게 증인 출석 요구서를 인터넷으로 공시 송달하는 웃지 못할 사태도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남규홍 PD가 24일 국감장에 불출석한다면 남 PD 고발 건을 안건으로 올려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서 '나는 솔로' 연출자이자 촌장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남규홍 PD는 오는 24일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 문화체육부 종합검사에서 방송 작가들의 저작권 침해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는 여야 이견 없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규홍 PD는 표준계약서 저작권 관련 내용을 수정하고 자신의 딸 이름을 '나는 SOLO' 작가진 이름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한국방송작가 협회는 남 PD의 '나는 SOLO' 작가 등재 문제에 대해 사과와 해결 및 방송사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현재 스타뉴스가 남규홍 PD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받지 않고 있으며 SBS Plus·ENA '나는 솔로' 측은 스타뉴스에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