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100% 아니지만 대타 가능" 120억 캡틴 '드디어' 뛴다... 삼성 원태인도 불펜 대기 '총력전 예고' [PO4 현장인터뷰]

잠실=안호근 기자 / 입력 : 2024.10.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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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이 19일 잠실구장에서 LG와 PO 3차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구자욱(31·삼성 라이온즈)이 선수단에 합류했다. 승부처에 대타 카드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박진만(48) 삼성 감독은 1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통증은 많이 없어졌다고 한다"며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정말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대기는 시키려고 한다. 대타로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1,2차전 승리 후 구자욱의 부상 여파 속에 3차전을 내준 삼성은 18일 우천 취소 후 이날 4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이성규(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2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데니 레예스를 내세운다.

타선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박 감독은 "구자욱이 빠지면서 중심타선에 디아즈가 잘해주고 있고 뒤에 타격감 좋은 선수를 배치하다보니까 김헌곤이 5번으로, 이성규가 2번으로 그래서 들어가게 됐다. 자욱이가 빠지면서 타순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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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가운데)의 3차전 잠실구장 출근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2승 1패로 한 경기의 여유가 있지만 총력전을 선언했다. 이날 미출장 선수는 3차전 선발 투구한 황동재와 출전이 없었던 이호성이다. 5차전 선발로 예정된 원태인까지도 이날 대기한다. 박 감독은 "후반에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여차하면 원태인 카드까지 쓸 수 있다고 생각해 출전 명단에 넣었다"고 말했다.

다만 원태인은 최후의 보루로 아껴두겠다는 계획이다. 박 감독은 1+1 출전 가능성에 대해 "그건 아니다. 상황이 (승리 분위기로) 확실하게 정해진다고 생각하면 끝내기 위한 카드로 쓰는 것"이라며 "힘들다고 생각들면 5차전을 치러야 하기에 경기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결국 1차전 선발 등판해 6⅔이닝 3실점(1자책) 호투하며 승리를 안겨준 레예스가 잘 던지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박 감독은 "저번처럼 던져주면 좋을 것이다. 6회까지 던져주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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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PO 3차전 선발 명단.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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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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