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고영욱, '미성년 성매매' 이경영 활동에 불만 "나랑 뭐가 달라" [스타이슈]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4.10.20 06:00
  • 글자크기조절
image
고영욱(왼쪽), 경영/사진=스타뉴스
성범죄 혐의로 징역형을 살았던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과거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물의를 빚었지만 현재는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경영을 간접적으로 저격했다.

최근 고영욱은 개인 계정을 통해 "부당한 모순을 참지 못해서 여기에서 전달하는 방법밖엔 다른 방법이 없었다"며 지난 8월 개설했던 유튜브 채널 'GO! 영욱'이 폐쇄 조치된 것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유튜브 관련 얘기는 더 이상 하고 싶지도 않았고 조금의 미련도 없거니와 이슈가 되길 원치도 않았다. 그래서 폐쇄 과정에 부당함이 있었더라도 일절 얘기하지 않으려고 했었다"고 전했다.

고영욱은 "내가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 유튜브 측에서 처음에 잠깐 간 보다가 언론, 여론 눈치 보고 가차 없이 빛의 속도로 이치에 맞지 않는 궁색한 이유를 늘어놓고", "대한민국에서 한 개인인 나한테만 납득되지 않는 형평성 없는 규정을 적용시키고 폐쇄시키더니"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런 과정에서 고영욱은 이경영이 출연했던 유튜브 영상을 언급했다. 이경영은 지난 2002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고영욱은 "과거에 나와 비슷한 법적 전과가 있는 어느 중견 배우(이경영)는 술 먹는 유튜브에 출연해서 'X탄주?' 얘기도 하며 즐거운 분위기던데"라며 "과거에 비슷한 일로 각자 법적 처벌을 다 한 상황의 사람들인데 대체 뭐가 다르다는 모순인 건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 영상을 그대로 저장해서 올린 유튜브 채널이 있어서 내가 가족 계정으로 들어가서 확인한 후에 영상 저작물 위반으로 여러 번 유튜브 측에 신고 조치를 했음에도 이런 건 왜 지금까지 버젓이 방치하는 건지, 무시하는 건지"라며 "이걸 확인하면 즉시 삭제 조치와 규정을 어긴 책임을 그 유튜버에게도 묻기를"이라고 덧붙였다.

image
출소하는 고영욱/사진=스타뉴스
앞서 고영욱은 지난 8월 5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그는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며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반려견 콘텐츠를 올리며 대중과 소통하려 했다. 하지만 해당 채널은 개설 18일 만인 이달 23일 삭제 조치됐다.

당시 고영욱은 "밤사이에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가 된 것 같다"며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시킬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며 속상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또한 고영욱은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측에 채널 삭제가 부당하고 불공평하다는 내용의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2013년 12월 고영욱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한 신상정보 5년 공개·고지와 3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이후 고영욱은 2015년 7월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기자 프로필
최혜진 | hj_622@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연예국 2팀 최혜진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