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6'/사진=쿠팡플레이 |
지난 19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이하 'SNL')'에 배우 김의성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지예은이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최근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모습을, 김아영이 한강 작가의 수상소감을 패러디했다.
앞서 하니는 지난 15일 진행된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및 고용부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김주영 대표는 증인으로 참석했다.
하니는 하이브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며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하니는 "이 일은 누구한테나 벌어질 수 있고 당할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다른 선배든, 후배든, 동기든, 연습생이든 앞으로 이런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인간으로 존경하면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은 없지 않을까 싶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SNL6'/사진=쿠팡플레이 |
하지만 방송 공개 이후 시청자들은 "용기 내서 나간 건데 조롱하는 건 불쾌하다", "외국인 발음 따라 하는 것도 인종 차별", "저게 풍자인가? 조롱 아닌가", "남의 불행을 약점 잡아서 조롱하는 게 개그냐" 등의 지적이 잇따랐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도 패러디의 대상이 됐다. 김아영은 한강 작가의 패러디 수상 소감 말투와 행동 등을 따라 했고, 이 역시 방송 이후 "보는 내가 너무 민망하다", "심각하다", "노벨상 수상자를 웃음거리로 만드네" 등을 비판이 쏟아졌다.
'SNL'은 지난 8월 공개된 전종서 편에서도 일반인을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전종서는 '유토쨩 키우기' 코너에서 일본 덕후 여자친구를 연기했다. 일부 유튜버의 말투, 의상, 영상 소재 등을 조롱해 질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