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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오닐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 /AFPBBNews=뉴스1 |
울버햄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졌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울버햄튼은 경기 종료 직전 맨시티 수비수 존 스톤스에 통한의 실점을 내주며 패배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1무 7패로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 심지어 공식 경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후 영국 매체 '가디언'은 "이제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변명할 수도 없다"고 냉정히 말했다.
와중에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심판들의 의사 결정 속 잠재의식에 무언가 있는 것 같다. 본인들이 알지도 못한 채 울버햄튼보다 맨시티에 더 유리한 판정을 내리는가"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트렸다.
울버햄튼은 맨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넬송 세메두의 크로스를 그대로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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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톤스(오른쪽)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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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전 선제골을 터트린 라르센(오른쪽). /AFPBBNews=뉴스1 |
경기 종료 직전 스톤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울버햄튼 골망을 갈랐다. 포든이 날카로운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6승 2무 승점 20이 됐다. 리버풀(7승 1패 승점 21)과 승점 1 차이다.
울버햄튼은 1무 7패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19위 사우스햄튼도 승점 1이지만, 득실차에서 울버햄튼에 앞섰다.
황희찬은 10월 A매치 중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오닐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2~3주간 결장한다"고 직접 말했다.
지난 시즌 오닐 감독 체제에서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12골을 터트리는 등 핵심 공격수로 우뚝 섰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주로 윙어로 나서더니 마수걸이포도 신고하지 못했다.
다만 오닐 감독이 황희찬 복귀 전까지 울버햄튼에 남아있을지도 미지수다. 영국 현지에서는 오닐 감독의 자리가 위태롭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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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골이 인정된 후 포효하는 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