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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에서 250승을 달성한 모드리치(오른쪽).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매체 '90min'은 20일(한국시간) "모드리치는 셀타 비고와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기록을 경신했다"며 "39세 40일의 나이로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 출전한 모드리치는 페렌츠 푸스카스의 기록을 깼다. 그의 계약은 40세가 되기 3개월 전 6월에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모드리치는 20일 스페인 비고의 에스타디오 아방카 바라이도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에 교체 출전했다. 셀타 비고전에서 모드리치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불과 3분 만에 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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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 재계약 기념 포스터.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기록을 깬 뒤 인터뷰에서 "나이를 계속 상기시키는 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정말 대단한 기록이긴 하다"며 "세계 최고의 구단에서 계속 뛰어 기쁘다.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달성했다. 어느새 나이가 가장 많은 선수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좋다. 여전히 경기를 뛰고 있고, 내가 원하는 것이다"라며 "팀이 가장 중요하다. 뛸 순간이 오면 최선을 다하려 노력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어려운 경기를 계속 치러야 한다. 모든 것을 바쳐야만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팀 내 최고령 선수인 모드리치는 여전히 주축 미드필더로 통한다. 올 시즌 라리가 10경기에서 5번 선발로 나섰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모드리치는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미드필더다"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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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