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곡 정규앨범' 이승윤 "처음으로 '이러려고 가수한다' 생각"[인터뷰①]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4.10.24 07:0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마름모


가수 이승윤이 자신의 정규앨범 '역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승윤은 21일 서울 강남구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정규 3집 앨범 '역성'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이승윤은 24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역성'을 발표한다.


'역성'은 이승윤이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발매 이후 약 3개월 만에 완전한 정규로 선보이는 앨범. 선발매 앨범에 수록된 8곡에 더해 타이틀곡 '역성'을 비롯한 신곡 7곡이 추가돼 총 15곡이 담겼다.

이승윤은 앨범 발매 이후 전국투어 '2024 LEE SEUNG YOON CONCERT 易聲(역성)'으로도 팬들을 만난다. 이승윤은 성황리에 마무리된 서울과 전주 공연에 이어 오는 19일 부산, 11월 9일 인천, 11월 16일 대전, 11월 30일 광주에서 투어 열기를 이어 나간다.

이날 이승윤은 "작년 4월부터 만들기 시작해서 1년 6개월이 지났다. 이전 앨범 발매 때는 아쉬움이나 시간이 좀더 있었으면 했는데 이번에는 자부심이 드는 것 같다"라며 "가장 처음 음악 시작할 때부터 이걸 하려고 시작했다 라고 생각하고 노래가 완성됐고 '이걸 하려고 기타를 잡았나보다'라고 생각했다. 완성 이후에도 '이러려고 가수했다'라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공연 제목 '역성'은 소리를 거스르다 라는 뜻이고 앨범 제목 '역성'은 '역성혁명' 할때 역성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이야기가 모든 걸 거스르다 라는 느낌이 들었고 이를 함축한 단어가 역성이었어요. 무조건 서로를 지지한다는 의미도 담은 앨범을 저도 모르게 만들고 있었어요. 추상적이긴 한데 저희가 2024년에 한국인으로서 이 시대를 사는 건 당연히 거스를 수 없고 내 고유한 발자취를 남기고 싶은 욕망을 갖고 거스를 수 없는 부분 등을 되짚어보는 의미를 담았죠. 많은 것들의 영향을 받고 시대 정서와 과거에 영향을 받으며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 인지하고 살게 되는데요. 제가 이러려고 가수한다 라는 생각도 처음 해보게 됐거든요. 저는 줏대없고 하고싶은 건 많은데 용기를 한번 낼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 고유함은 270% 정도 됩니다. 하하."

이승윤은 "내가 현실주의자이면서 이상주의자다. 이상에 한번 매몰돼야 현실주의자가 될수 있고 현실을 알아야 이상주의자가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정규라는 단위에 매료돼 음악을 시작했다. 긴 호흡의 이야기를 좋아해서 이 시대나 산업에 꼭 맞는 게 아닌 걸 알아도 이 시점에 들어주는 분들이 계실 때 정규 단위 앨범을 한번만 더 내보자고 생각했고 정규 내길 잘했다고도 생각한다"라고 말을 이었다.

-인터뷰②로 이어짐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