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韓 WBC 국가대표' 에드먼 향한 찬사 폭발 "그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MVP, 대단한 선수"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10.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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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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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현수 에드먼.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30)가 팀 동료인 토미 현수 에드먼(29·이상 LA 다저스)을 향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LA 다저스는 21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10-5로 승리했다.


앞서 디비전 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물리친 다저스는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뉴욕 메츠까지 제압하며 대망의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건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상대는 뉴욕 양키스다.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만나는 건 1981년 이후 무려 43년 만이다.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두 팀은 11차례 격돌해 양키스가 8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저스는 8번째, 양키스는 2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각각 도전한다. 다저스는 오는 26일 오전 9시 8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월드시리즈 1차전에 임한다.

다저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일등 공신. 바로 한국계 미국인 토미 현수 에드먼이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에드먼은 지난해 태극마크를 달고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C 무대를 누볐다. 그는 챔피언십 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3으로 맹활약하며 시리즈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특히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투런포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에는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친 뒤 3회에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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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현수 에드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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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현수 에드먼의 홈런에 기뻐하는 LA 다저스 더그아웃의 모습. /AFPBBNews=뉴스1
일본 매체 닛텔레 뉴스는 이날 경기 후 "오타니가 11타점을 올리며 시리즈 MVP를 수상한 동료 에드먼을 극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에드먼이 MVP에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투런 홈런을 친 뒤 오타니도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와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에드먼은 올 시즌 도중 다저스로 이적한 8월부터 37경기에 출장, 타율 0.237, 6홈런 20타점 OPS 0.711의 활약을 해냈다. 그리고 이번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팀 내 최고 타율(0.341)을 찍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런 에드먼을 향해 '슈퍼스타' 오타니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A 타임스 등에 따르면 오타니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의심할 여지 없이 에드먼이 MVP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만 잘한 게 아니다. 시즌 도중 팀에 합류했지만, 그는 숫자로 기록되지 않는 것을 포함해 정말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대단한 선수라 생각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에드먼은 "누가 MVP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모두가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다"면서 "(4번 타자 출전에 대해)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상황에 따른 타격을 생각했다. 또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에는 인플레이로 득점으로 연결되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시리즈 진출은 어려서부터 꿈이었다. 그런 큰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 매우 흥분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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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기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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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현수' 에드먼이 2023년 2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직접 적은 '현수 파이팅!' 응원 메시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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