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디슨과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합성 사진. /사진=풋볼 인사이더 갈무리 |
얼굴을 감싸 쥔 매디슨.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 스카우터에 따르면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 매디슨을 주전에서 제외하는 걸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 토트넘 스카우터 믹 브라운은 여전히 구단과 우호적인 관계다. 토트넘 소식에 밝은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을 빼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경기가 팽팽해지면 매디슨은 실종된다.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을 선발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브라운은 "매디슨은 미드필드가 약한 팀을 상대로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웨스트햄전 같은 경기에서는 뛰지 못할 것이다. 매디슨이 교체된 후 토트넘의 경기력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런 경우가 잦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풋볼 인사이더'는 "매디슨은 토트넘에서 곧 내쳐질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세리머니하는 손흥민(왼쪽)과 함께 기뻐하는 매디슨. /AFPBBNews=뉴스1 |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AFPBBNews=뉴스1 |
매디슨은 지난 19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이 끝난 뒤 매디슨은 곧바로 교체됐다.
토트넘은 매디슨이 빠진 뒤 연달아 세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부상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매디슨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파페 마타 사르(22)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토트넘의 대승에 일조했다.
매디슨은 2022~2023시즌 레스터 시티에서 주목받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토트넘 합류 후에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2023~2024시즌 초반 주장 손흥민과 함께 뛰어난 호흡으로 토트넘의 상위권 진출을 이끌었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서로 골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남다른 공격력을 뽐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햄스트링 부상 후 흐름이 확 끊겼다. 한창 순위 싸움에 열을 올릴 때 매디슨은 잠시 부상으로 토트넘 출전 명단에서 빠진 바 있다.
토트넘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매디슨은 주전 경쟁에서 애먹고 있다. 윙어 데얀 클루셉스키(24)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며 매디슨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경기 전 손흥민(왼쪽)과 제임스 매디슨이 웃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