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강인 기자회견 했는데 'UCL 벤치' 예상... '가짜 9번' 다른 선수가 뛴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10.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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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골든보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강인은 22일(한국시간) 2024~20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와 경기 사전 기자회견 팀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이강인이 '별들의 무대' UCL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PSG 구단에 따르면 이강인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리그와 컵대회, UCL 모두 마찬가지"라며 "이번 대회는 매 경기 결승처럼 임한다. 최선을 다해 승점 3을 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SG는 UCL에서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차전에서 지로나(스페인)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2차전 아스널(잉글랜드)과 맞대결에선 0-2로 패했다. 이번 에인트호벤전이 중요한데, 이강인이 선발로 나설지는 불투명하다. 심지어 이강인이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기자회견까지 나왔던 선수가 선발에서 제외된다면 충격적인 결정이 아닐 수 없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PSG의 에인트호벤전 베스트11을 예상했다. 스리톱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무사 뎀벨레였다. 최근 이강인은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 배치돼 펄스 나인(가짜 9번)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으나, 매체는 아센시오가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드필더는 후앙 네베스, 비티냐, 워렌 자이레 에메리였다.

축구전문 90MIN 의견도 비슷했다. 스리톱은 바르콜라, 아센시오, 뎀벨레, 미드필더는 네베스, 파비앙, 비티냐가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랑스 RMC스포츠는 에인트호벤전 라인업과 관련해 "가장 알기 어려운 포지션은 스트라이커 자리다. 이강인은 지난 아스널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지로나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아센시오와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SG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는 부상에서 회복, 팀 훈련에 복귀했으나 선발 출전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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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FPBBNews=뉴스1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8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중이다. 직전 스트라스부르전에서도 멋진 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UCL에선 아직 첫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선발로 한 번, 교체로 한 번 출전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에인트호벤전에 출전한다면 득점을 노린다.

이강인은 "가짜 9번으로 뛸 때마다 루이스 엔리케 팀 감독은 많은 움직임을 요구한다. 팀이 많은 공간과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며 "자유롭게 움직여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어떤 포지션이든 뛰고 싶다. 팀을 돕기 위해 100%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대 에인트호벤은 UCL에서 1무1패(승점 1)를 올렸다. 이탈리아 빅클럽 유벤투스에 패했고,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전에선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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