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상에 子 입대, 우울증"..인피니트 장동우 "애가 탄다" 母 울린 한마디 [다 컸는데 안 나가요][★밤TView]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4.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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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장동우, 그의 모친 /사진=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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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우 모자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 그룹 인피니트 멤버 장동우 모자(母子)가 각별한 가족애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4회에선 뭉클한 모성애를 드러내는 장동우 모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동우 모친은 "(장)동우는 어떤 아들이냐"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동우는 눈물이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동우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눈물 난다. 동우 아빠가 돌아가시고 두 달쯤 됐을 때, 아들이 군대를 갈 때 그 심정이 어떻겠냐. 그때 저는 우울증을 앓으며 너무너무 힘들었다. 여기서 더 가면 뭐가 있나, 여기서 더 살면 뭐 볼 건데, 왜 있어야 하나, 마지막엔 '아빠 따라 가자' 할 정도로. 그 당시엔 그게 우울증인 줄도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장동우 모친은 "'전국노래자랑'을 보고 있는데 군대 간 아들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힘없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벌떡 일어나 내딴엔 큰 소리로 얘기했는데 동우가 그러더라. '어머니 저는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대에 왔잖아요. 근데 어머님이 이렇게 못 드시고 아프고 하면 저는 애가 탑니다' 하는 거다. 그 말 한마디를 듣는데, 한 대 탁 맞은 기분이 들었다. 속에선 뜨거운 눈물이 흐르고. 내가 엄마이고 부모인데 적어도 자식에게 짐이 되는 삶은 살면 안 되겠다 싶더라. 그래서 곧장 바로 미용실에 갔다. '애가 탄다' 그 한마디에 일어설 수 있었다"라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이 모습을 VCR 영상으로 지켜보던 장동우 역시 오열하며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높은 물가와 집값 상승으로 청년 2명 중 1명이 '캥거루족'이라는 요즘,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솔직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는 캥거루족 관찰기 프로그램이다. 4부작으로 기획된 파일럿을 끝으로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오는 2025년 1월 정규 방송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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