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스타성 미쳤다! 한국시리즈 데뷔 6타석 만에 PS 첫 홈런 작렬... 비거리 115m [KS2 현장]

광주=김동윤 기자 / 입력 : 2024.10.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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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IA-삼성전이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김도영이 2회말 2사에서 우월 1점 홈런을 날린 후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그야말로 미친 스타성이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한국시리즈 데뷔 2경기 만에 홈런포를 터트렸다.

김도영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3번 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격해 KIA가 5-0으로 앞선 2회말 2사에서 이승민의 시속 142㎞ 직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자 한국시리즈 데뷔 축포였다. 올 시즌 김도영은 141경기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OPS 1.067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사실상 정규시즌 MVP를 예약한 상황에서 과연 그가 첫 한국시리즈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많은 관심이 쏠렸었다. 김도영은 홈런에는 큰 욕심을 내지 않았다. 20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그는 "비공식이지만, 연습경기서 홈런 2개를 친 상태라 마음이 편하다며 "한국시리즈에서는 내 또 다른 장점인 발을 이용해 상대를 공략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1차전에선 첫 세 타석에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며 예상대로 약 3주의 실전 공백을 느끼는 듯했다. 그러나 7회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국시리즈 첫 안타를 신고했고, 그에 힘입어 KIA는 5-1로 승리했다.


1차전 종료 후 1시간 만에 열린 2차전에서는 1회말 무사 2, 3루 찬스에서 땅볼 타구로 시리즈 두 번째 타점을 올렸다. 그렇게 방망이를 예열한 김도영은 2회말 2사에서 바뀐 투수 이승민을 상대해 체인지업과 커브를 골라냈다. 4구째 직구를 걷어내더니 5구째 바깥쪽으로 들어오는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데뷔 6타석 만에 터진 비거리 115m짜리 마수걸이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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