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한테 이런 찬사를...' 오타니 향한 극찬 폭발 "야구 홍보대사 같은 존재, 최고의 선수"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10.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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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양 팀을 대표하는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왼쪽)와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MLB 공식 SNS 갈무리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라이벌,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오타니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23일(한국 시각) 저지는 오타니에 대해 "최고의 선수이자 이 스포츠(야구)의 홍보대사 같은 존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타니는 이미 '투·타 겸업' 신화를 써 내려가며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프로야구 무대를 거친 뒤 2018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15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2루타 38개, 3루타 7개, 130타점 134득점, 81볼넷 162삼진, 59도루(4실패) 출루율 0.390, 장타율 0.646, OPS(출루율+장타율) 1.066의 성적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라는 새 역사를 썼다.

내셔널리그에 오타니가 있다면 아메리칸리그에는 애런 저지가 있다. 저지는 2022년 62개의 홈런포를 터트리며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저지는 15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2(559타수 180안타) 58홈런 2루타 36개, 3루타 1개, 144타점 122득점, 133볼넷 171삼진, 10도루(0실패) 출루율 0.458, 장타율 0.701, OPS 1.159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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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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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AFPBBNews=뉴스1
그런 저지도 오타니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저지는 오타니에 대해 "타율과 파워, 그리고 스피드를 모두 갖춘 선수"라면서 "올해 그는 대단한 성적을 거뒀다. 정말 인상적인 선수다. 최고의 선수이자 야구 홍보대사"라고 말했다.

이어 저지는 "오타니가 그라운드를 뛰는 모습은 이번 월드시리즈를 시청할 모든 어린이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MVP,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로 각각 꼽히고 있다. 50홈런을 넘게 친 타자를 각각 보유한 팀이 상대로 만나 월드시리즈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저스와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만나는 건 1981년 이후 무려 43년 만이다.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두 팀은 11차례 격돌했는데, 양키스가 8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저스는 8번째, 양키스는 2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각각 도전한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오는 26일 오전 9시 8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월드시리즈 1차전 맞대결을 벌인다.

저지는 다저스를 두고 "완벽한 팀"이라고 평가한 뒤 "오타니가 LA 에인절스에서 뛸 때 함께 경기장에서 뛰었다. 때로는 오타니가 내 머리 위로 홈런을 치는 것을 봤다. 이번이 이렇게 큰 무대에서 만나게 됐다. 기대된다. 또 보는 사람들 역시 꽤 멋진 장면이 될 것"이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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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MLB 월드시리즈 일정표. /사진=MLB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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