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김서영 "韓팬들 응원 느껴져 좋았다" 경영 월드컵 개인혼영 100m 결승 진출 [인천 현장]

인천=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10.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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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혼영 예선을 마치고 만난 김서영. /사진=이원희 기자
'인어공주' 김서영(30·경북도청)이 한국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김서영은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2024 월드아쿠아틱스 경영 월드컵 인천 2차 대회 여자 개인혼영 100m 예선에서 59초41을 기록, 전체 3위을 차지해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8명만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미국의 케이트 더글라스가 57초 90으로 예선 1위, 캐나다의 마리 소피 하비가 58초 48로 2위를 따냈다.

예선 2조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서영은 빠른 페이스로 치고 나가, 2조에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서영은 이날 오후 8시44분에 잡힌 결승에서 정상에 도전한다.

경영 월드컵은 매년 하반기에 개최되는 쇼트 코스(25m) 대회다. 올해 10월 18~20일 중국 상하이에서 1차 대회를 마쳤다. 인천과 싱가포르에서 2·3차 대회를 이어간다. 한국에서 국제수영연맹이 주관하는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9년 광주 세계 선수권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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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이 24일 인천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24 월드아쿠아틱스 경영 월드컵 인천 여자 개인혼영 100m에서 역영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예선을 마친 김서영은 취재진과 만나 "사실 전국체전을 마치고 귀가 조금 안 좋아서 수영을 많이 하지 못했다"며 "그래도 오랜만에 쇼트코스에서 경기를 했다. 쇼트코스에 대한 설레임이 있었고 좋아하기 때문에 대회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오후에 결승을 할 기회가 있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선에서 좋은 결과가 입증했듯이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김서영은 "전국체전을 마치고 체력이 덜 만들어졌다고 생각해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만족했다.

한국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도 큰 힘이 됐다. 김서영은 "홈에서 열리는 대회이다 보니 한국 선수들에겐 익숙한 환경이다.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았다"며 "한국 팬들이 응원한다는 게 너무 많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오후에도 최선을 다해 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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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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