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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링 홀란(9번)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맨시티 공식 SNS |
맨시티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경기에서 스파르타 프라하(체코)를 5-0으로 대파했다.
전반 3분 만에 필 포든이 선제골을 넣은 맨시티는 이후 일방적인 공세에도 좀처럼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초반 홀란드가 원더골을 터트리며 골 폭죽이 시작됐다.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사비뇨가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날아올라 왼발 뒤꿈치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믿을 수 없는 원더골이었다. 홀란은 미소를 머금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후반 19분 존 스톤스가 헤더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간격을 더 벌렸다.
4분 뒤 홀란의 멀티골이 터졌다. 마테우스 누녜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하는 홀란에게 원터치 패스를 내줬다. 홀란은 수비를 페인트 동작으로 흔든 뒤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이어 팬들에게 다가가 세리머니를 하며 환하게 웃었다.
맨시티는 후반 23분 누녜스의 페널티킥(PK) 득점을 끝으로 5-0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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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엘링 홀란(가장 오른쪽). /사진=맨시티 공식 SNS |
홀란은 지난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에서 '친정'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이와 비슷한 골을 넣은 바 있다. 당시 주앙 칸셀루가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 키만큼 뛰어올라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가 과거 도르트문트전에서 넣었던 골과 비슷하다. 둘 중 뭐가 더 어려운 득점인지는 모르겠다. 둘 다 어려운 골이다"라고 말했다.
홀란드의 슈팅 연결 능력에 대해서도 놀라워했다. 그는 "홀란은 (경기당) 15~20차례 볼을 잡는다. 이 중 7~8회를 찬스로 연결한다. 믿을 수 없는 능력이다"라고 극찬했다. 실제 홀란은 이날 무려 슈팅을 9회나 기록했다.
'적장' 라르스 프리스 프라하 감독도 홀란을 칭찬했다. 그는 "홀란은 세계 최고 공격수이자 월드클래스다"라고 치켜세우면서도 "홀란을 잘 막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이런 골을 넣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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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링 홀란(가운데). /사진=맨시티 공식 SNS |
